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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려[大呂], 대려산하[帶礪山河], 대려지맹[帶礪之盟], 대려황종[大呂黃鍾]


대려[大呂]  고대 음악인 12율 가운데 두 번째 음률(陰律)로, 고상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가리킨다. 달로는 음력 12월 계동(季冬), 방위로는 북쪽이다.

대려[大呂]  齊(齊)나라의 대종(大鍾) 이름이다.

대려[大呂]  주(周) 나라 종묘(宗廟)에 설치한 종묘제악(宗廟祭樂)에 쓰는 대종(大鐘)인데, 구정(九鼎)과 함께 주 나라의 보기(寶器)로 전해온 것인데, 전하여 크고 귀중함의 뜻으로 쓰인다.

대려[大呂]  황종대려(黃鍾大呂)의 준말로, 타인의 시문이 장엄하고 정대하다는 뜻으로 찬미할 때 쓰는 말이다. 황종은 고대 음악의 12율(律) 중에 양률(陽律)의 제1율이고, 대려는 음률(陰律)의 제4율이다.

대려[帶礪]  나라와 함께 복록을 누릴 공신이란 뜻으로 흔히 개국 공신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한 고조(漢高祖)가 천하를 평정한 뒤 공신들을 봉작(封爵)하면서 맹세하기를 “황하(黃河)가 띠처럼 가늘어지고, 태산이 숫돌처럼 닳아도 나라가 길이 보존되어 후손에게까지 미치게 하겠다.[使河如帶 泰山若礪 國以永寧 爰及苗裔]”라고 한 말에서 유래하였다. <史記 卷18 高祖功臣侯者年表>

대려[帶礪]  대려는 산하대려(山河帶礪)의 준말로 태산(泰山)이 닳아 숫돌이 되고 황하(黃河)가 말라 띠가 된다는 뜻인데, 한 고조가 공신(功臣)들에게 봉작(封爵)을 내리면서 맹세한 말에 “황하가 말라 띠만큼 좁아지고, 태산이 닳아 숫돌만큼 작아지도록 나라를 길이 보존하여 먼 후손에게까지 미치게 하자.[使黃河如帶 太山如礪 國以永存 爰及苗裔]”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三國志 卷54 吳書 周瑜>

대려[帶礪]  임금이 공신에게 영원히 보전하여 자손까지 미치게 하겠다는 맹세이다. 한 고조(漢高祖)가 공신들에게 작록을 주면서 맹세하기를 “황하(黃河)가 말라서 띠처럼 되고 태산(泰山)이 닳아서 숫돌처럼 될 때까지 국가에서 길이 보존하여 자손에까지 미치게 하리라.[使黃河如帶, 泰山若厲, 國以永存, 爰及苗裔.]”라고 하였다. <漢書 卷16 髙惠髙后文功臣表>

대려맹[帶礪盟]  황하가 허리띠와 같이 가늘게 되고, 태산이 숫돌처럼 평지가 되도록 존속시키겠다는 맹세이다. 사기(史記) 18권 고조공신후자연표(高祖功臣侯者年表)에 “관작 봉하는 맹세에 ‘황하가 변하여 허리띠처럼 되고 태산이 바뀌어 숫돌처럼 되더라도, 나라를 영원히 편안하게 존속되게 하여 후손들에게 전해지게 하겠다.[使黃河如帶 泰山若礪 國以永寧 爰及苗裔]’고 하여, 공신의 가족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대려산하[帶礪山河]  한 고조(漢高祖)가 천하를 평정한 뒤 개국 공신들을 봉작(封爵)하면서, “황하(黃河)가 변하여 띠[帶]같이 되고, 태산(泰山)이 바뀌어 숫돌[礪]처럼 될 때까지 그대들의 나라가 영원히 존속되어 후손들에게 전해지도록 할 것을 맹세한다.[使黃河如帶 泰山若礪 國以永存 爰及苗裔]”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史記 卷18 高祖功臣侯者年表>

대려재훈맹[帶礪載勳盟]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나서 공신들을 봉작하는 서사(誓詞)에 “황하가 띠처럼 가늘어지고, 태산이 숫돌처럼 닳는다 하더라도, 나라는 영원히 보존되어, 후손에게 대대로 영화가 미치게 하리라.[使黃河如帶 泰山若礪 國以永存 爰及苗裔]”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이 말은 곧 공신에 책록(策錄)되었음을 의미한다. <史記 卷18 高祖功臣侯者年表>

대려지맹[帶礪之盟]  대려는 황하(黃河)가 띠처럼 좁아지고 태산(泰山)이 숫돌처럼 작아진다는 뜻인 하산대려(河山帶礪)의 준말로서, 봉작(封爵)할 때 맹세하는 말이다. 국가가 영원히 존재하고 국가가 존재하는 한 국가는 공신(功臣)의 후손들과 그 복록(福祿)을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내용으로 공신을 책봉할 때 흔히 쓰인다.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이 개국 공신들을 책봉하면서 “황하가 변하여 허리띠처럼 되고, 태산이 바뀌어 숫돌처럼 될 때까지, 그대들의 나라가 영원히 존속되어 후손들에게 전해지도록 할 것을 맹세한다.[使河如帶 泰山若礪 國家永寧 爰及苗裔]”라고 말했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史記 卷18 高祖功臣侯者年表>

대려지서[帶礪之誓]  대려(帶礪)는 허리띠와 숫돌이다. 황하(黃河)가 띠와 같이 좁아지고 태산(泰山)이 숫돌과 같이 작게 되어도 국토(國土)는 멸망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공신(功臣) 집안은 영구히 단절시키지 않겠다는 서약이다.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이 개국 공신들을 책봉하면서 “황하가 변하여 허리띠처럼 되고, 태산이 바뀌어 숫돌처럼 될 때까지, 그대들의 나라가 영원히 존속되어 후손들에게 전해지도록 할 것을 맹세한다.[使河如帶 泰山若礪 國家永寧 爰及苗裔]”라고 말했던 고사가 전한다. <史記 卷18 高祖功臣侯者年表>

대려황종[大呂黃鍾]  고대 종묘에 사용하던 큰 타악기로 십이율(十二律)의 두 음률에 해당한다. 대려는 음(陰)의 음률인 육려(六呂)의 첫째이고, 황종은 양(陽)의 음률인 육률(六律)의 첫째이다.

대려훈신[帶礪勳臣]  임금이 자손 대대로 변치 않고 대접하기를 맹세한 훈신이다. 한(漢)나라 고조(高祖)가 공신을 봉작(封爵)한 서사(誓辭)에 “황하가 띠와 같이 작아지고 태산이 숫돌과 같이 평평해지도록 나라에서 영구히 보존하리라.”라고 맹세한 데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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