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代馬] 대(代)는 옛날 중국의 대군(代郡)으로 북방 변새 지역인데, 명마가 많이 나던 곳이라 한다. 대마의풍(代馬依風) 혹은 대마망북(代馬望北)이란 말은 고향을 잊지 못함을 말한다.
대마니[大摩尼] 마니(摩尼)는 큰 불주(佛珠)로 범어(梵語)에 진주의 총칭인데 모니(牟尼)로도 표기하는바, 불주(佛珠)는 잡된 더러움에 오염되지 않는다고 한다. 소식(蘇軾)의 십팔대아라한송(十八大阿羅漢頌)에 “손으로는 어린 사자를 어루만지고 눈으로는 오이를 올리는 것을 보니, 과일의 달고 향기로운 뜻이 존자의 얼굴에 드러나는 듯하다. 육진(六塵)이 모두 들어와도 마음은 두루 아니, 이 아는 것이 바로 대마니(大摩尼)이다.[手拊雛猊, 目視瓜獻, 甘芳之意, 若達于面. 六塵竝入, 心亦遍知, 卽此知者, 爲大摩尼.]”라고 하였다.
대마불사[大馬不死] 바둑을 둘 때, 대마는 쉽게 죽지 아니하고 필경 살 길이 생겨난다는 말이다.
대마불사월[代馬不思越] 북쪽에 있는 대군(代郡)에서 난 말은 남쪽의 월나라를 그리지 않고 자기 고향인 대군을 그리워한다는 말이다.
대마상전[大馬相戰] 바둑에서 대마끼리 서로 싸움을 이른다.
대마월조[代馬越鳥] 대마(代馬)는 대군(代郡)에서 나는 말이고 월조(越鳥)는 월나라 새이다. 이국땅에 있으면서 고향을 그리워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문선(文選)의 고시(古詩) 행행중행행(行行重行行)에 “호지의 말은 북풍에 몸을 의지하고, 월지의 새는 남쪽 가지에 둥지를 트네.[胡馬依北風 越鳥巢南枝]”라고 하였고, 후한서(後漢書) 권47 반초열전(班超列傳) 이현(李賢)의 주(注)에 한시외전(韓詩外傳)을 인용하여 “대군(代郡)에서 태어난 말은 늘 북풍을 그리워하며, 나는 새도 옛 둥지로 찾아가누나.[代馬依北風 飛鳥棲故巢]”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모두 근본을 잊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文選 卷29 雜詩 上> 호마(胡馬)는 대마(代馬)라고도 한다.
대마의북풍[代馬依北風] 북쪽 지방(地方)인 대군(代郡)에서 태어나 자란 말은 늘 북풍을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고향(故鄕)을 잊기가 매우 어려움을 이른다. 후한서(後漢書) 권47 반초열전(班超列傳) 이현(李賢)의 주(注)에 한시외전(韓詩外傳)을 인용하여 “대군(代郡)에서 태어난 말은 늘 북풍을 그리워하며, 나는 새도 옛 둥지로 찾아가누나.[代馬依北風 飛鳥棲故巢]”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대마지추구자[大馬之捶鉤者] 대사마를 위해 갈고리를 담금질하는 장인. 장자(莊子) 지북유(知北遊)에 “대사마(大司馬)를 위해 갈고리를 담금질하는 장인이 나이가 80세에 이르렀는데도 조금도 차질이 없었다.[大馬之捶鉤者 年八十矣 而不失豪芒之]”라고 하였다. 대마(大馬)는 대사마(大司馬)이다. 해동(奚侗)은 “대사마(大司馬)를 대마(大馬)라고 일컫는 것은 마치 한서(漢書) 식화지(食貨志)에서 대사농(大司農)을 대농(大農)이라고 일컫는 것과 같다.大司馬稱大馬 猶漢書食貨志 稱大司農爲大農]”라고 풀이하였다. 구(鉤)는 갈고리, 여기서는 과극(戈戟) 등의 무기류(武器類)를 가리킨다.
대마호구[代馬胡駒] 대(代) 땅의 양마(良馬)와 호(胡) 땅의 망아지. 전국책(戰國策) 조책(趙策)에 “지금 진(秦)나라가 구주(句注)를 넘어 상산(常山)을 막아 그 사이 삼백리를 수비하고, 연(燕)나라의 당(唐)·곡오(曲吾)와 통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대의 말[代馬]・호의 망아지[胡駒]는 동쪽으로 오지 않고, 곤산(崑山)의 옥(玉)도 나오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보물도 결국 대왕의 소유가 될 수 없습니다.[今踰句注禁常山而守, 三百里通於燕之唐‧曲吾, 此代馬胡駒不東, 而崑山之玉不出也. 此三寶者, 又非王之有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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