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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對木]~대몽선각[大夢先覺]~대몽아경[大夢俄驚]~대몽회[大夢回]


대목[對木]  대목(對木)은 대각목(對刻木)의 줄임말이다. 대각목(對刻木)은 본디 ‘깎은 나무를 마주하다’라는 말인데, ‘깎은 나무[刻木]’는 옥리를 상징하므로 옥중에 수감됨을 뜻한다. 한서(漢書) 권51 매승전(枚乘傳)에 인용된 속담에 “땅에 금만 그어 감옥으로 삼아도 사람들은 들어가지 않으려 하고, 나무를 깎아 세워 옥리로 삼아도 사람들은 마주하지 않으려고 한다.[畫地爲獄 議不入 刻木爲吏 期不對]”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대목[代木]  동철(銅鐵)의 가격을 환산해 지급한 무명[木]을 말한다.

대몽[大夢]  큰 꿈으로, 인간의 한 생애를 한바탕 큰 꿈에 비유한 말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대저 죽은 이가 죽기 전에 살기를 바랐던 것을 죽은 뒤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을 내가 어찌 알겠는가. 꿈에 술을 마시며 즐기던 사람이 아침에는 곡을 하며 울고, 꿈에 곡을 하고 울던 사람이 아침에는 사냥을 나가 즐긴다. 한창 꿈을 꾸고 있을 때에는 그것이 꿈인 줄을 알지 못하고 꿈속에서 그 꿈을 점치기도 하다가 깬 뒤에야 그것이 꿈인 줄을 안다. 또한 크게 깨달음이 있는 뒤에야 이것이 큰 꿈인 줄을 아는 것이다.[予惡乎知夫死者不悔其始之蘄生乎 夢飮酒者 旦而哭泣 夢哭泣者 旦而田獵 方其夢也 不知其夢也 夢之中又占其夢焉 覺而後知其夢也 且有大覺而後知此其大夢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대몽선각[大夢先覺]  큰 꿈에서 먼저 깨다. 꿈과 같은 인생을 먼저 마감하였다는 말이다.

대몽선각[大夢先覺]  와룡(臥龍)은 촉한(蜀漢)의 재상인 제갈량(諸葛亮)의 별칭이다. 제갈량이 일찍이 융중(隆中)에 은거하고 있을 적에 읊은 시에 “초당에 봄잠이 넉넉하니, 창 밖의 해는 더디기만 하구나. 큰 꿈을 누가 먼저 깰까, 평생을 내 스스로 아노라.[草堂春睡足 窓外日遲遲 大夢誰先覺 平生我自知]”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대몽아경[大夢俄驚]  대몽(大夢)은 인간의 한 생애를 한바탕 꿈에 비유한 말이고, 느닷없이 놀라[俄驚] 깼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대몽회[大夢回]  꿈과 같은 이 인생을 먼저 마감하였다는 말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이르기를 “꿈을 꾸고 있을 때는 그것이 꿈인 줄도 모른 채, 꿈속에서 또 꿈을 점치다가 깨고 나서야 꿈인 줄을 아나니, 크게 깨닫고 난 뒤에야 우리 인생이 커다란 하나의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方其夢也 不知其夢也 夢之中又占其夢焉 覺而後知其夢也 且有大覺而後知此其大夢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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