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곡장[大房曲張] 완위여편(宛委餘編)에 따르면, 칼[刀]의 이름은 대방(大房)이고 허성(虛星)이 주관한다. 활[弓]의 이름은 곡장(曲張)이고 저성(氐星)이 주관하며, 화살[矢]의 이름은 방황(彷徨)이고 형혹성(熒惑星)이 주관한다. 검(劍)의 이름은 실상(失傷)이고 각성(角星)이 주관하며, 쇠뇌[弩]의 이름은 원망(遠望)이고 장성(張星)이 주관한다. 또한 창[㦸]의 이름은 대장군(大將軍)이고 삼성(參星)이 주관한다. <弇州四部稿 卷172 說部 宛委餘編>
대방군[帶方郡] 전라북도 남원(南原)을 가리킨다.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대방군이 다섯 곳이나 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남원에 있었던 대방군으로, 당나라의 소정방(蘇定方)이 백제를 멸망시킨 뒤에 황제가 조서를 내려 유인궤(劉仁軌)를 대방주 자사(帶方州刺史)로 임명하여 남원에 유진(留鎭)하면서 동쪽을 방어하도록 하였다. 여기에서 대방이 남원의 고칭이 되었다.
대방유한[大邦維翰] 시경(詩經) 대아(大雅) 판(板)에 “대방은 왕실을 보호하는 병풍이고, 종친(宗親)은 왕실을 지탱하는 근간이다.[大邦維屛 大宗維翰]”라고 하였다.
대방정책[對方正策] 방정(方正)은 현량방정과(賢良方正科)의 약칭(略稱)이고, 대책(對策)은 일종의 시험방법으로 각종 정사(政事)에 대하여 질문하고 그에 답한 것으로 우열을 판정하는 것이다.
대방지가[大方之家] 식견이 원대하고 대도(大道)에 통달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가을 물이 황하(黃河)로 몰려들어 황하가 잔뜩 벌창해지자, 황하의 신 하백(河伯)이 천하의 미관(美觀)을 다 지녔다고 자부했다가, 이윽고 북해 가에 이르러 바라보니 북해는 아예 끝도 가도 보이지 않으므로, 이에 얼굴빛을 고치고 북해(北海)의 신(神) 약(若)을 향하여 탄식하기를 “속담에 ‘100쯤의 진리를 깨달은 자가 천하에 자기만 한 자가 없다고 여긴다.’라는 말이 있으니, 이게 바로 나를 두고 한 말이로소이다.……지금 내가 당신의 끝이 없음을 보니, 내가 당신의 문에 오지 않았더라면 거의 못 볼 뻔했구려. 그렇다면 나는 길이 대방가의 웃음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野語有之 聞道百 以爲莫己若者 我之謂也……今我睹子之難窮也 吾非至於子之門則殆矣 吾長見笑於大方之家]”라고 하자, 북해(北海)의 신(神) 약(若)이 말하기를 “우물 안 개구리가 바다를 말할 수 없는 것은 우물 안에 매여 있기 때문이요, 여름 벌레가 얼음을 말할 수 없는 것은 여름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며, 고루한 선비가 도를 말할 수 없는 것은 가르침에 속박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 그대는 강물에서 나와서 큰 바다를 보고는 곧 그대의 부족함을 알았으니, 그대와 더불어 큰 진리를 말할 만하구나.[井蛙不可以語於海者 拘於虛也 夏蟲不可以語於冰者 篤於時也 曲士不可以語於道者 束於敎也 今爾出於涯涘 觀於大海 乃知爾醜 爾將可與語大理矣]”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대방지결[大方旨訣] 대방(大方)의 가르침. 대방은 학식과 덕행이 있는 강호의 군자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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