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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경[大不敬], 대불핍인[代不乏人], 대붕[大朋], 대붕[大鵬]


대불경[大不敬]  십악(十惡) 중의 하나로 왕실(王室)에 대해 큰 무례를 저지르는 것을 이른다. 십악은 모반(謀反)·모대역(謀大逆)·모반(謀叛)·악역(惡逆)·부도(不道)·대불경(大不敬)·불효(不孝)·불목(不睦)·불의(不義)·내란(內亂)이다. <大明律 名例律 十惡>

대불핍인[代不乏人]  어느 시대(時代)나 인재(人材)가 없지 아니함. 시대마다 그 때에 합당한 인물이 나서는 법이라는 말이다.

대붕[大朋]  점을 치는 데 쓰는 거북의 이름이라고 한다. 한비자(韓非子) 식사(飾邪)에 “월왕(越王) 구천(勾踐)은 대붕(大朋)이라는 신령스러운 거북을 믿고 그 점괘가 길조였다고 하여 오(吳)나라와 전쟁을 하다 패배하였고, 그 자신과 신하는 오(吳)나라를 섬기게 되었으나 귀국한 뒤로는 점을 버리고 법을 명시하여 민중과 뜻을 모아, 오나라에 대한 보복을 한 다음에 오왕(吳王) 부차(夫差)를 사로잡았다.[越王勾踐恃大朋之龜, 與吳戰而不勝, 身臣入宦於吳 ; 反國棄龜, 明法親民以報吳, 則夫差爲擒.]”라고 한 데서 보인다.

대붕[大鵬]  하루에 9만 리를 날아간다는 상상상(想像上)의 아주 큰 새로 북해(北海)에 살던 곤(鯤)이라는 물고기의 화신(化身)이라고 한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바다 물결이 일렁이기 시작하면 대붕이 남명(南冥)을 향해 날아가는데, 이때 물결을 격동하는 것이 삼천 리에 달하고 회오리바람을 타고서 구만 리 위로 날아오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붕격수삼천리[大鵬擊水三千里]  북명(北冥)에 사는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붕(鵬)으로 변하여 남명(南冥)으로 날아가는데, 한 번 날아오르려면 물 위로 3000리를 내달려서 비상하고, 한 번 비상하면 9만 리나 높이 날아올라 6개월을 쉬지 않고 날아서 남명에 닿는다고 한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북쪽 바다에는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있어 그 크기가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고, 이 고기가 변화하여 붕이라는 새가 되는데, 붕새의 등 너비는 또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 붕새가 남쪽 바다로 옮겨 갈 때에는 물결을 치는 것이 삼천 리요, 회오리바람을 타고 구만 리를 올라가 여섯 달을 가서야 쉰다.[北冥有魚 其名爲鯤 鯤之大不知其幾千里也 化而爲鳥 其名爲鵬 鵬之背不知其幾千里也……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搏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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