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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大悲]~대비[大庇]~대비과[大比科]~대비구[大比丘]~대비달자[大鼻㺚子]


대비[大悲]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려는 부처의 큰 자비(慈悲). 대비(大悲)는 불교 용어로 비(悲)는 자비(慈悲)를 이른다. 부처가 중생(衆生)들이 모두 해탈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자비로운 마음이 광대하다 하여 대비(大悲)라고 칭하는 것이다.

대비[大庇]  전부 가림. 커다란 안식처. 庇(비)는 보호하고 감쌈. 두보(杜甫)의 시 ‘모옥이 가을바람에 무너진 것을 노래하다[茅屋爲秋風所破歌]’에 “어찌하면 넓은 집 천만 칸을 얻어서 천하를 크게 덮어 가난한 선비들이 모두 기뻐하게 할까.[安得廣廈千萬間 大庇天下寒士俱歡顔]”라고 하였다. <古文眞寶 前集 卷8>

대비[大比]  3년마다 현능(賢能)한 사람을 등용하는 시험으로 주례(周禮) 지관(地官) 향대부(鄕大夫)에 “3년이 되면 크게 과거를 보여 그 덕행과 도예(道藝)를 고사(考査)해서 현능한 자를 일으킨다.[三年則大比, 考其德行道藝, 而興賢者能者.]”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3년마다 한 번씩 보이는 과거를 대비과(大比科)라 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子), 오(午), 묘(卯), 유(酉)가 들어가는 해에 실행하고는 식년과(式年科)라 하였다. 과거(科擧)의 뜻으로도 쓰일 때에는 향시(鄕試)를 일컫는 말이 된다.

대비과[大比科]  조선 시대 정기적으로 시행된 정규 과거로, 자(子)·묘(卯)·오(午)·유(酉)가 드는 해를 식년(式年)으로 하여 3년마다 거행되었으므로 식년과(式年科)라고도 하였다. 대비(大比)란 주(周)나라 때에 3년마다 향리들을 평가하여 현자(賢者)와 능자(能者)를 가리는 일을 칭하는데, 주례(周禮) 지관(地官) 향대부(鄕大夫)에 “3년이 되면 대비를 하는데, 그들의 덕행과 도예를 상고하여 현자(賢者)와 능자(能者)를 등용한다.[三年則大比, 考其德行道藝, 而興賢者能者.]”라고 하였다.

대비구[大比丘]  덕이 높고 나이 많은 비구승을 이른다.

대비달자[大鼻㺚子]  몽고 서쪽에 있는 코 큰 인종의 나라라는 뜻인데, 대체로 러시아인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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