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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석[戴席], 대석인[大碩人], 대선[大選], 대선[大仙]


대석[戴席]  탈대빙석(奪戴憑席).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때 대빙(戴憑)이 경학(經學)에 아주 밝았었다. 후한서(後漢書) 대빙전(戴憑傳)에 “정조조하(正朝朝賀)차 백관(百官)이 모두 모였을 적에 임금이 군신(群臣)에게 명하여, 경(經)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경의(經義)를 묻게 하되, 만일 뜻이 잘 통하지 못한 곳이 있을 경우에는 문득 그 사람의 자리[席]를 빼앗아서 뜻이 잘 통하게 설명한 사람에게 보태어 주도록 하였다. 그러자 대빙이 경의에 제일 능통하여 50여 석(席)을 거듭 빼앗아 앉게 되었다.[正旦朝賀 百僚畢會 帝令群臣能說經者更相難诘 義有不能 輒奪其席以益通者 憑遂重坐五十餘席]”라고 하였다. 이때 시중(侍中) 대빙(戴憑)이 무려 50여 개의 방석을 깔고 앉았으므로, 도성에서 “경의 해설에 막힘없는 대 시중[解經不窮戴侍中]”이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한다. <後漢書 卷79上 戴憑列傳>

대석인[大碩人]  송나라 때 남편의 관직에 따른 부인의 품계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대석인[大碩人]  자당(慈堂)으로 모친(母親)을 이른다.

대선[大選]  고려 때 승과(僧科)에 막 합격한 승려(僧侶)의 법계(法階)이다.

대선[大仙]  부처(佛)를 가리킨다. 왕유(王維)의 천복사광사방화약시서(薦福寺光師房花藥詩序)에 대한 전주(箋注)에서 조전성(趙殿成)이 “석씨요람에서 옛날에는 역경을 하면서 부처를 대선(大仙)으로 불렀다. 그러나 이것은 하늘의 신선과는 다르다.[釋氏要覽古譯經有稱佛名大仙者. 此與天仙不同.]”라고 하였다.

대선우[大單于]  오랑캐의 군장(君長)을 이른다. 선우(單于)는 한(漢)나라 때 흉노족의 군장 칭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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