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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大雪], 대설[大說], 대설강와[大雪僵臥]


대설[大雪]  많이 오는 눈. 24 절후(節侯)의 하나. 태양(太陽)의 황경(黃經) 255°에 달한 때로서 양력(陽曆) 12월 8일 경(頃)에 해당(該當)한다. 이 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 해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고 전해진다.

대설[大說]  경문(經文)의 중요한 뜻. 근대 이전의 유교적 관점에서 사람들의 심성을 어지럽히는 이야기인 소설에 대비하여 진지한 역사 기록을 이르는 말. 오늘날에는 작가들에 의하여 ‘크고 장대한 이야기’를 가리키는 은유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설강와[大雪僵臥]  후한(後漢)의 명상(名相) 원안(袁安)이 미천(微賤)했을 때의 이야기로, 후한서(後漢書) 권45 원안열전(袁安列傳)에 “한번은 낙양(洛陽)에 큰 눈이 와서 낙양 영(洛陽令)이 민가(民家)를 순행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가서 눈을 치우고 걸식(乞食)을 하는데, 원안의 집만 유독 눈도 치우지 않고 있으므로, 사람을 시켜 왜 나오지 않느냐고 묻자, 원안이 말하기를 ‘큰 눈이 와서 사람들이 모두 굶주리는 때에 남에게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大雪人皆餓, 不宜干人.]’라고 하므로, 낙양 영이 그를 어질게 여겨 효렴(孝廉)으로 천거했다.[時大雪積地丈餘, 洛陽令身出案行, 見人家皆除雪出, 有乞食者. 至袁安門, 無有行路, 謂安已死. 令人除雪入戶, 見安僵臥. 問何以不出. 安曰 ‘大雪人皆餓, 不宜干人.’ 令以爲賢, 舉爲孝廉.]”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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