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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괘[大成卦], 대성불입리이[大聲不入里耳], 대성악기[大成樂器]


대성가문[大姓家門]  번성(繁盛)하고 세력(勢力) 있는 집안. 명문가(名門家).

대성괘[大成卦]  64괘를 말한다. 복희(伏羲)가 처음으로 8괘를 만들고, 그 뒷사람이 2괘씩 겹쳐서 64괘를 만들었다고 한다. 주역(周易) 상경(上經)에 30괘, 하경(下經)에 34괘를 싣고, 괘마다 괘상(卦象)을 설명한 괘사(卦辭)와 효를 풀이한 효사(爻辭)가 있다. 64괘를 만든 인물에 대해서는 신농(神農)이라고도 하고, 하(夏)나라의 우왕(禹王)이라고도 하고, 주(周)나라의 문왕(文王)이라고도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대성불입리이[大聲不入里耳]  대성은 고상한 음악이라는 뜻, 즉 고상한 음악은 속인(俗人)이 잘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고상한 말은 속인들이 이해하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정대한 음악은 시골 사람의 귀에 들어가지 않고, 절양(折楊)과 황과(皇荂)를 부르면 입을 벌리고 웃는다.[大聲不入於里耳, 折楊皇荂, 則嗑然而笑.]”라고 하였다.

대성악[大晟樂]  송 휘종(宋徽宗) 숭녕(崇寧) 3년(1104)에 설치한, 음악을 관장하는 기관인 대성부(大晟府)에서 정리·제정한 신악(新樂)의 이름이다. 궁중의 제례의식(祭禮儀式) 때 연주되었다. 송 휘종(宋徽宗)의 지시에 따라 위한진(魏漢津)이 율도(律度)를 만들고, 제내(帝鼐)와 경종(景鍾)을 주조하고 음악을 완성하자, 이름을 대성악(大晟樂)이라 하고 아악(雅樂)이라고 부르며 천하에 반포하고 교방(敎坊)에 전파하였다. 원(元)의 아악인 대성악(大成樂)과 구분된다. <宋史 卷128 樂志4> 이 대성악(大晟樂)이 고려(高麗)에 들어온 것은 1116년(예종11)에 송나라에 사신으로 간 왕자지(王字之)와 문공미(文公美)에 의해서이다. 당시 이를 연주하기 위해 들여온 악기는 편종(編鍾)·편경(編磬)·금(琴)·슬(瑟)·지(篪)·적(篴)·소(簫)·소생(巢笙)·화생(和笙)·훈(壎) 등의 아악기(雅樂器)였으며, 이에 수반되는 문무(文舞)와 무무(武舞) 등 일무(佾舞)에 쓰이는 약(籥)·적(翟)·간(干)·과(戈) 등 36벌과, 이러한 의식에 쓰이는 의관(衣冠)·무의(舞衣)·악복(樂服)·의물(儀物) 등 아악 연주에 필요한 것을 모두 들여왔다.

대성악기[大成樂器]  석전(釋奠)의 음악에 사용되는 악기를 가리킨다. 금(金), 석(石), 사(絲), 죽(竹), 포(匏), 토(土), 혁(革), 목(木)의 팔음(八音)을 내는 악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금(金)에 해당되는 악기는 대종(大鐘), 박종(鎛鐘), 특종(特鐘), 편종(編鐘)이고, 석(石)은 특경(特磬), 편경(編磬)이며, 사(絲)는 금(琴), 슬(瑟), 비파(琵琶), 삼현(三絃), 고현(鼓絃), 종현(鐘絃), 제현(提絃)이고, 죽(竹)은 적(笛), 소(簫), 관(管), 지(箎), 쌍관(雙管)이며, 포(匏)는 생(笙)이고, 토(土)는 훈(塤)이고, 혁(革)은 대고(大鼓), 건고(建鼓), 응고(應鼓), 분고(鼖鼓), 박부(搏拊)이며, 목(木)은 축(柷), 어(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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