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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겁[大小劫]~대소공양[大小孔楊]~대소공친[大小功親]~대소모공[大小毛公]


대소[大蘇]  송(宋)나라의 문장가이며 명필이기도 한 소식(蘇軾)의 별칭이다. 그의 부친 소순(蘇洵: 소로천蘇老泉)은 노소(老蘇), 큰아들인 소식(蘇軾: 소동파蘇東坡)은 대소(大蘇), 작은아들인 소철(蘇轍: 소자유蘇子由)은 소소(小蘇)라고 일컬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상대방이 장자(長子)이며 형(兄)임을 의미한다.

대소겁[大小劫]  이 세계가 한 차례 성(成), 주(住), 괴(壞), 공(空)의 단계를 거치는 것을 보통 일대겁(一大劫)이라고 하는데, 구사론(具舍論)에 “인간의 수명이 10세에서 시작하여 1백년마다 1세씩 늘어나 8만 4천 세가 되는 것을 1증(增)이라 하고, 이런 식으로 8만 4천 세에서 10세로 감소하는 것을 1감(減)이라 하는데, 1증 1감이 1소겁(小劫)이요, 20소겁이 1중겁(中劫)이며 4중겁이 1대겁(大劫)이다.”라고 하였다.

대소공양[大小孔楊]  사람의 인품을 비유한 말이다. 후한(後漢) 때 예형(禰衡)이 뜻이 고상하여 남을 잘 허여하지 않았는데, 오직 공융(孔融)·양수(楊脩) 두 사람만 친하게 지내면서 항상 나이 조금 많은 공융을 대아(大兒)라 칭하고 나이 적은 양수를 소아(小兒)라고 칭한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八十>

대소공친[大小功親]  대소공친은 대공친(大功親)과 소공친(小功親)을 이르는데, 대공친은 9개월 동안의 대공복(大功服)을 입는 관계, 곧 종형제·출가 전의 종자매·중자부·중손·중손녀·질부·남편의 조부모·남편의 백숙부모·남편의 질부 등을, 소공친은 5개월 동안의 소공복(小功服)을 입는 관계, 곧 종조부모·재종형제·종질·종손 등을 이른다.

대소모[大小毛]  모형(毛亨)과 모장(毛萇)을 가리킨다. 육국(六國) 때 모형(毛亨)이 시훈고(詩訓誥)를 지어 가전(家傳)하였는데 모장이 더욱 정밀하게 연구하여 관장경(貫長卿)에게 전수하였다. 지금 전해지는 시경(詩經)은 곧 모형과 모장이 전한 것이므로 모시(毛詩)라고도 한다. <漢書 藝文志>

대소모공[大小毛公]  모형(毛亨)과 모장(毛萇)이다. 모형은 중국 서한(西漢) 때 사람이다. 모시(毛詩)는 자하(子夏)에게서 나와 순황(荀況)을 거쳐 모형에게 전해졌다고 한다. 모장 또한 서한 때 사람으로 하간헌왕(河間獻王)의 박사(博士)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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