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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방맥[大小方脈], 대소산[大小山], 대소상자[大小相資], 대소소[大小蘇]


대소방맥[大小方脈]  대방맥(大方脈)과 소방맥(小方脈)의 합친 말로, 한의학의 분과를 표현한다. 대방맥은 성인(成人)의 질병 특히 내과(內科) 영역을 지칭하며, 소방맥은 유과(幼科) 즉 소아과에 해당한다. 진문중이 활동한 송(宋)나라의 경우에는 의학이 대방맥·소방맥을 포함하여 9개의 분과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소산[大小山]  대소산은 대산소산(大山小山)의 준말로, 한(漢) 나라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의 군신(群臣)인 회남소산(淮南小山)의 무리가 지은 편장사부(篇章辭賦)를 말한다. 전하여 편장사부를 저작한 팔공(八公)의 무리를 가리킨다. 왕일(王逸) 초사장구(楚辭章句)에 “초은사(招隱士)는 회남소산왕이 지은 것이다. 옛날 회남왕 유안이 박아(博雅)하고 옛것을 좋아하여 천하의 현사를 초빙하자, 팔공(八公)의 무리들이 모두 그의 덕을 사모하여 각기 재지를 다해서 편장(篇章)과 사부(辭賦)를 저작하여 유(類)로써 서로 따랐기 때문에 혹은 소산이라 일컫고 혹은 대산이라 일컫기도 하였으니, 시경(詩經)의 대아(大雅)·소아(小雅)와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대소상자 수미상응[大小相資 首尾相應]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7장 주희의 주에 “마음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면 앎을 지극히 할 수 없고, 마음을 보존한 자는 또 앎을 지극히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 다섯 구절은 큼과 작음이 서로 바탕이 되고 처음과 끝이 서로 응한다.[蓋非存心, 無以致知, 而存心者, 又不可以不致知, 故此五句, 大小相資, 首尾相應.]”라는 내용이 보인다.

대소소[大小蘇]  대소(大蘇)와 소소(小蘇). 송(宋) 나라 때의 문장가인 소식(蘇軾)과 소철(蘇轍) 형제를 이른다. 그들의 부친 소순(蘇洵: 소로천蘇老泉)은 노소(老蘇), 큰 아들인 소식(蘇軾: 소동파蘇東坡)은 대소(大蘇), 작은 아들인 소철(蘇轍: 소자유蘇子由)은 소소(小蘇)라고 일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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