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대순사흉[大舜四凶], 대순지예[大舜底豫], 대숭[戴嵩], 대승[戴勝], 대승[大乘]


대순사흉[大舜四凶]  요순(堯舜) 시대에 악명을 떨쳤던 네 악인(惡人)인 공공(共工), 환도(驩兜), 삼묘(三苗), 곤(鯀)을 가리키는데, 순 임금이 일찍이 공공을 유주(幽州)에 귀양 보내고, 환도를 숭산(崇山)에 내치고, 삼묘를 삼위(三危)로 쫓아내고, 곤을 우산(羽山)에서 죽였다. <書經 舜典>

대순지예[大舜底豫]  대순(大舜)은 순(舜) 임금을 가리키며, 지예(底豫)는 기쁘게 함을 말한다. 순 임금의 아버지 고수(瞽瞍)는 처음에 아들을 미워하여 죽이려 하였으나 순 임금은 지극한 효성으로 고수를 감동시켜 결국 기뻐하게 하였다.

대숭[戴嵩]  당나라 중기(中期)의 화가로, 목우도(牧牛圖)나 투우도(鬪牛圖) 등, 소 그림으로 명성을 날린 인물이다.

대승[戴勝]  새 이름이다. 이 새가 뽕나무에 내려와 앉을 때면 뽕잎이 피므로 이 새가 뽕밭에 내려오면 잠박을 챙겨서 누에칠 준비를 한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이달(계춘季春)에 야우(野虞)에게 명하여 뽕나무와 산뽕나무를 베지 못하게 하니, 명구(鳴鳩)가 그 깃을 떨치며 대승(戴勝)이 뽕나무로 내려오거든 잠박(蠶薄)과 잠박을 매다는 기둥, 둥근 광주리와 네모진 광주리를 갖추게 한다.[是月也, 命野虞, 毋伐桑柘. 鳴鳩拂其羽, 戴勝降于桑, 具曲·植·籧·筐.]”라고 하였다. 이아(爾雅)의 대임(戴鵀)에 대한 곽박(郭璞)의 주에 “임(鵀)은 바로 두상승(頭上勝)이다.”라고 하였는데, 육전(陸佃)이 말하기를 “머리에 승(勝)과 같은 문양(文樣)이 있다.”라고 하였다. 안사고(顔師古)가 말하기를 “승(勝)은 부인의 머리 꾸미개이다.”라고 하였다. 이에 보건대, 후투티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대승[戴勝]  대승(戴勝)은 여자의 수식(首飾)인데, 사마상여(司馬相如)의 대인부(大人賦)에 의하면 “서왕모를 보니 하얀 머리에 대승을 하고 굴속에서 살았다.[覩西王母 皜然白首 戴勝而穴處兮]”라고 하였다.

대승[大乘]  대승(大乘)은 불교 중에 고상한 것이고 소승(소乘)은 그 다음 가는 것이다. 승(乘)은 싣는다는 뜻으로 중생을 실어 피안에 이른다는 말이다.

대승[大乘]  범문 Mahayana(摩訶衍)의 의역으로 1, 2세기 때 형성된 불교의 유파이다. 모든 사람은 부처가 될 수 있으며, 모든 수행은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을[利他] 위주로 할 것을 강조하였다. 큰 마음을 펴는 자가 타는 큰 수레를 비유하는 것이므로 그렇게 부른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