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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군자[大雅君子], 대아북해[大兒北海], 대아비흥[大雅比興]


대아군자[大雅君子]  바르고 품격이 높은 사람. 대아(大雅)는 운치가 있음. 고상하고 멋이 있음. 대단히 고상(高尙)함. 극(極)히 올바름. 평교간(平交間)이나 문인(文人)에 대(對)하여 편지(便紙) 겉봉 이름 밑에 쓰는 말. 시경(詩經) 육의(六義)의 하나. 큰 정치(政治)를 말한 정악(正樂)의 노래를 이른다.

대아군자[大雅君子]  덕을 지닌 고상한 군자. 문선(文選) 서도부(西都賦)의 “높은 덕행과 비상한 재능으로 이곳에 무리 지어 모였다.[大雅宏達, 於茲為群.]”는 구절의 이선(李善) 주(註)에 의하면 “대아(大雅)란 고상한 자질을 지니고 있음을 말한 것이니, 시경(詩經)에 대아(大雅)편이 있어 이러한 칭송이 생긴 것이다.[大雅, 謂有大雅之才者. 詩有大雅, 故以立稱焉.]”라고 하였다.

대아라한[大阿羅漢]  아라한 중에 나이 많고 덕이 높은 자를 이른다. 아미타경(阿彌陀經)에 “한때 부처님께서 천 이백 오십 인의 비구들과 사위국 기원정사에 함께 계시었다. 그들은 모두 널리 알려진 큰 아라한들이었다.[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僧千二百五十人俱 皆是大阿羅漢 衆所知識]”이라 하였고, 선견률(善見律)에는 “승(僧) 가운데 공덕이 극히 큰 자를 대아라한이라 한다.[僧中功德極大者為大阿羅漢]”라고 하였다.

대아북해[大兒北海]  대아(大兒)는 깊이 인정할 만한 상대를 가리키고, 북해(北海)는 공북해(孔北海)로 북해 태수를 지낸 공융(孔融)을 가리킨다. 후한 때 예형(禰衡)은 뜻이 고상하여 남을 잘 인정하지 않았는데, 항상 “대아로는 공융(孔融), 소아로는 양수(楊修)가 있을 뿐 나머지는 하찮아서 보잘것없다.[大兒孔文擧, 小兒楊德祖, 餘子碌碌, 莫足數也.]”라고 한 고사에서 왔다. <後漢書 卷80 禰衡列傳>

대아비흥[大雅比興]  비흥(比興)은 시경(詩經) 육의(六義) 가운데 두 가지인 비(比)와 흥(興)을 말한 것으로, 대아의 비흥이란 곧 시경(詩經)의 정악(正樂)인 대아의 시(詩)를 가리키는데, 대아는 또 학식(學識)이 높은 이의 경칭(敬稱)으로도 쓰는바, 바로 상대방의 시를 높여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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