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소아[大兒小兒] 사람의 인품을 비유한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권80하 예형열전(禰衡列傳)에, 예형(禰衡)이 안중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오만했다고 하면서 “예형은 오직 노국(魯國)의 공융·홍농(弘農)·양수(楊脩)와 친하게 지냈는데 항상 그들을 칭찬하기를 ‘큰아이는 공문거(孔文擧: 공융孔融)이고, 작은아이는 양덕조(楊德祖: 양수楊修)이다. 그 나머지 용렬한 것들은 말할 것도 없다.[大兒孔文擧, 小兒楊德祖, 餘子碌碌, 莫足數也.]’고 하였다. 공융도 그 재주를 매우 사랑하였다. 예형은 약관의 나이였고 공융은 나이가 마흔이었는데, 드디어 벗이 되었다.”라고 하였다.<後漢書 卷80 禰衡列傳>
대아찬[大阿飡] 신라 17관등(官等)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벼슬이다.
대아형경소아영[大兒荊卿小兒贏] 대아(大兒)와 소아(小兒)는 곧 인물의 우열을 말한 것이고, 형경(荊卿)은 즉 전국 시대 자객(刺客) 형가(荊軻)의 별호이고, 영(嬴)은 진왕(秦王) 의 성(姓)이다. 형가는 본디 위(衛) 나라 사람으로 연(燕) 나라에 가 노닐면서 그곳의 개백정[狗屠]으로 축(筑)을 잘 치던 고점리(高漸離)와 친하여 날마다 연시(燕市)에서 그들과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서로 즐기다가, 뒤에 연 태자 단(燕太子丹)의 부탁으로 그의 원수를 갚아주기 위해 진왕을 죽이려고 떠날 적에는 또 형가가 슬피 노래하기를 “바람은 쌀쌀하고 역수는 차갑기도 해라, 장사가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風蕭蕭兮易水寒 壯士一去兮不復還]”하고 떠났는데, 그는 끝내 진 나라에 가서 진왕을 죽이지 못하고 자신만 죽고 말았다. <史記 卷八十六>
대아횡역[待我橫逆] 횡역(橫逆)은 강포(强暴)하여 이치에 따르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맹자(孟子) 이루하(離婁下)에 “어떤 사람이 횡역(橫逆)으로 대할 때 군자(君子)는 반드시 스스로 반성하여 ‘내가 어질지 못하였거나 예가 없었나보다. 일이 어찌하여 이렇게 되는가.’라고 한다. 스스로 반성하여 어질며 또 예가 있었는데도 그 횡역함이 전과 같으면 군자는 다시 반성하여 ‘내가 충실치 못하였나보다.’라고 한다. 또다시 반성하여 충실하였는데도 그 횡역함이 전과 같으면 군자는 ‘저 사람은 망녕된 사람일 뿐이다.’라고 한다. 그런 사람은 금수(禽獸)와 무엇이 다르랴. 금수와 무엇을 힐난하겠는가?[有人於此 其待我以橫逆 則君子必自反也 我必不仁也 必無禮也 此物奚宜至哉 其自反而仁矣 自反而有禮矣 其橫逆由是也 君子必自反也 我必不忠 自反而忠矣 其橫逆由是也 君子曰 此亦妄人也已矣 如此則與禽獸奚擇哉 於禽獸又何難焉]”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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