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각[大揚搉] 만물이 서로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가운데 각자 실체를 지니고 뒤섞이지 않은 채 자신의 분한(分限)을 다하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서무귀(徐無鬼)에 “도(道)는 위에 있다가 아래에 있다가 또 이리 변하고 저리 돌아서 붙잡을 수 없지만 실재(實在)하는 것이며 예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고 변함없이 존속해서 훼손할 수 없으니 세계를 크게 싸안은 커다란 테두리라고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頡滑有實 古今不代而不可以虧 則可不謂有大揚㩁乎]”라고 하였다.
대양여만[大讓如慢] 예기(禮記) 유행(儒行)에 “유자는 의관이 바르고 마음의 동한 바와 일의 하는 바가 신중하며, 큰 사양은 거만한 듯하고 작은 사양은 거짓인 듯하며, 용모가 클 때에는 위엄이 있는 듯하고 작을 때에는 부끄러운 듯하며, 나아가기를 어렵게 여기고 물러나기를 쉽게 여겨서 유약하여 무능한 듯하니, 그 용모가 이와 같은 것이 있다.[儒有衣冠中, 動作愼. 其大讓如慢, 小讓如僞. 大則如威, 小則如愧. 其難進而易退也. 粥粥若無能也. 其容貌有如此者.]”라고 보이는데, 그 주에 ‘큰 사양은 내 뜻을 높여 상대에게 항거하므로 거만하여 불경한 듯하고, 적은 사양은 자기 뜻을 곡진하게 하므로 무성의한 허위인 듯하다.[大讓 所以自抗 故如慢而不敬 小讓 所以致曲 故如僞而不誠……]”라고 하였다.
대양조[大梁造] 진(秦)나라의 관직명. 大良造(대양조)라고도 쓴다. 한편 한서(漢書) 백관지(百官志)에는 대상조(大上造)라고 되어 있는데, 진나라 20급 중 제16급의 작위이다. 집정관(執政官) 겸 군대를 통솔하는 벼슬.
대양조[大良造] 전국시대 초기에 진나라 군정(軍政)의 최고 책임자였다. 뒤에 작위로 바뀌었는데 진나라 20등급의 작위 중 16번째다.
대양휴명[對揚休命] 군명(君命)을 받들어 그 뜻을 널리 인간(人間) 백성(百姓)에게 드높임. 임금의 명을 받들어 백성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의미한다. 서경(書經) 열명 하(說命下)에, “감히 천자의 아름다운 명을 그대로 선양(宣揚)하겠습니다.[敢對揚天子之休命]”라고 한 문장에서 나온 말이다. 대(對)는 답한다는 뜻이고, 양(揚)은 선양한다, 송양(頌揚)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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