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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영춘[戴燕迎春], 대연오십[大衍五十], 대연지[戴延之], 대연지수[大演之數]


대연영춘[戴燕迎春]  옛날 입춘일(立春日)에는 모두 채단을 오려서 제비를 만들어 머리에 이고서 봄을 맞이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荊楚歲時記>

대연오십[大衍五十]  대연수란 천수(天數) 25와 지수(地數) 30을 합친 55에서 그 대수(大數) 50을 말한 것인데, 실제로 점을 칠 때에는 이 50에서 다시 하나를 빼고 49만을 사용하게 되어 있음을 이른 말이다. <周易 繫辭>

대연지[戴延之]  대조(戴祚)로 자(字)가 연지(延之)이고, 동진(東晉) 강동(江東) 사람이다. 남조(南朝) 송(宋)나라 무제(武帝) 유유(劉裕)가 후진(後秦)을 공격할 때 따라가서 서정기(西征記)를 지었다. 나중에 서융주부(西戎主簿)를 지냈다. 수서(隋書) 경적지(經籍志)에 견이전(甄異傳)과 서정기(西征記)를 저술하였다.

대연지수[大演之數]  대연(大演)은 대연(大衍)과 같은 말로 천지만물이 변화하는 역수(易數)이다. 주역(周易) 계사전 상(繫辭傳上)에 “대연(大衍)의 수(數)가 50이니, 그 씀은 49이다. 이를 나누어 둘로 만들어 양의(兩儀)를 상징하고, 하나를 걸어서 삼재(三才)를 상징하고, 넷으로 세어 사시(四時)를 상징하고, 남는 것을 늑(扐: 손가락 사이에 낌)에 돌려 윤달을 상징하니, 5년에 윤달이 두 번이므로 두 번 손가락 사이에 늑(扐)한 뒤에 거는 것이다.[大衍之數五十 其用四十有九 分而爲二 以象兩 掛一 以象三 揲之以四 以象四時 歸奇於扐 以象閏 五歲再閏 故再扐而後掛]”라고 하였다. 이에 대한 주역본의(周易本義)의 해석에 “대연(大衍)의 수(數)가 50이라는 것은 하도(河圖)의 중궁(中宮)에 있는 천수(天數) 5를 가지고 지수(地數) 10을 곱하여 얻은 것이요, 점(占)을 치는 데 사용함에 이르러는 또 다만 49를 쓰니, 이는 모두 이치와 형세의 자연스러움에서 나온 것이요, 사람이 지혜와 힘으로 손익(損益)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大衍之數五十 蓋以河圖中宮天五 乘地十而得之 至用以筮 則又止用四十有九 蓋皆出於理勢之自然 而非人之知力所能損益也]”라고 하였다.

대연지수[大衍之數]  천지간의 만물을 상징하는 50의 숫자를 말한다. 1, 3, 5, 7, 9의 홀수를 합한 천수(天數) 25와, 2, 4, 6, 8, 10의 짝수를 합한 지수(地數) 30이 한데 모여 55를 이루는데, 여기에서 대수(大數) 50을 거론하여 만물을 연출해내는 수로 삼았으므로, 이를 대연수(大衍數)라고 한다. <周易 繫辭傳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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