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帶韋] 가죽 띠를 두름. 가죽 띠는 고대에 평민이나 벼슬이 없는 사람이 차던 띠로, 그가 평민의 신분이었음을 의미한다.
대위멸척[帶圍滅尺] 사형 선고를 받은 아들 걱정에 어미의 허리띠가 한 자나 줄었다.[帶圍滅尺]는 고사가 있다. <列女傳 母儀 魏芒慈母傳>
대위소료[大違所料] 생각하는 바와 크게 다름.
대위승[帶圍賸] 허리띠가 남다. 허리띠가 헐렁해지다.
대위횡경[帶韋橫經] 가죽띠를 두르고[帶韋] 경서를 펴서 듦[橫經]. 가죽띠는 벼슬하지 않은 가난한 선비가 두르는 띠이니, 경서를 공부하는 벼슬하지 않은 가난한 선비들을 가리킨다.
대유[大猷] 대도(大道)가 행해지게 할 바람직한 계책을 말한다. 서경(書經) 주관(周官)에 “옛날 대도가 행해진 세상에서는 혼란이 오기 전에 정책을 시행하였고, 위태롭기 전에 국가를 보위하였다.[若昔大猷 制治于未亂 保邦于未危]”라는 말이 나온다.
대유[大酉] 대유(大酉)와 소유(小酉) 두 산에 동굴이 있어 그 동굴 안에다 고서(古書) 일천 권을 넣어 두었다한다. <郡國志>
대유[大庾] 대유령(大庾嶺)을 이른다. 당(唐)나라 장구령(張九齡)이 대유령에 새 길을 뚫을 때 매화를 심어 매령(梅嶺)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일화가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 강서(江西) 중험(重險)에 전한다.
대유[大緌] 사냥할 때 지휘하는 큰 깃발이다. 유(緌)는 깃발에 드리우는 장식으로 깃발을 말한다.
대유[大有] 매우 많다. 주역(周易) 대유괘(大有卦)를 이른다. 곧 화(火)·천(天)·이상(离上)·건하(乾下)이다. 주역(周易) 64괘의 하나이다. 불[火]이 천상(天上)에 있어 사방을 널리 비추므로, 상하가 서로 화합하여 성대(盛大)와 풍유(豐有)을 상징한다.
대유[大有] 풍년을 말하는바, 풍년이 들면 사관이 대유년(大有年)이라고 기록했던 데서 온 말이다. 영조(英祖)가 일찍이 이르기를 “호남 안집사의 장계를 보니, 곤궁한 백성들의 정상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 같구나. 팔도에 풍년이 들면 사관은 의당 대유년이라 쓰는 것인데, 삼남 지방이 이 지경이라, 밤낮으로 마음이 타는구나.[見湖南安集使狀啓, 窮民之狀, 如目覩矣. 八路豐登, 則史官當書大有年, 而三南如此, 日夕焦心矣.]”라고 하였다. <英祖實錄 38年 11月 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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