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은자[大隱者] 큰 은자(隱者)로, 기거하는 곳이 어떠해야 한다는 귀은(歸隱)의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마음으로 은둔의 뜻을 아는 진짜 은자(隱者)를 가리킨다. 중은(中隱)이나 소은(小隱)과 달리 참으로 크게 깨달아 환경에 구애받음이 없이 절대적인 자유를 누리는 은자를 말한다. 진(晉)나라 왕강거(王康琚)의 시 반초은(反招隱)에 “작은 숨음은 자연 속에 숨고 큰 숨음은 세상 속에 숨으니 백이는 수양산에 숨었고 노자는 주하사(柱下史)로 숨었다.[小隱隱陵藪 大隱隱朝市 伯夷竄首陽 老耼伏柱史]”라고 하였다.
대은정[戴恩亭] 한강 가에 있던 인평대군(麟坪大君)의 정자이다.
대음[大陰] 아주 깊고 침침한 데를 이른다.
대음[大音] 큰 음악으로, 아름답고 묘한 음악을 말한다. 지극히 큰 소리는 궁상이 구별되지 않아 마치 소리가 없는 것과 같다고 한다.
대음무성[大音無聲] 대음(大音)은 우주가 운행하는 소리로, 너무 커서 들리지 않는다. 노자(老子) 41장에 “큰 방은 모서리가 없고, 큰 기물은 늦게 이루어지고, 큰 소리는 들리지 않고, 큰 상은 형체가 없다.[大方無隅 大器晚成 大音希聲 大象無形]”라고 하였다.
대음현주[大音玄酒] 대음(大音)은 우레 등과 같은 큰소리, 현주(玄酒)는 정화수. 소옹(邵雍)의 동지음(冬至吟)에 “현주는 맛이 담백하고 대음은 소리가 조용하다.[玄酒味方淡 大音聲正希]”라고 하였다.
대음희성[大音希聲] 심오하여 잘 들리지 않는 위대한 소리. 큰 소리는 보통 사람이 귀로 듣지 못하는 소리 없는 위대한 연주라는 뜻이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41장에 “큰 소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며, 큰 형상은 모양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大音希聲, 大象無形.]”라고 하였고, 소옹(邵雍)의 동지음(冬至吟)에 “현주는 맛이 담백하고 대음은 소리가 조용하다.[玄酒味方淡, 大音聲正希.]”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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