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아[大耳兒] 대이아(大耳兒)는 귀가 하도 커서 스스로 볼 수 있을 정도였던 유비(劉備)를 가리킨다. 후한서(後漢書) 여포전(呂布傳)에 조조(曹操)가 일찍이 여포의 포박을 늦추어 주도록 명했을 때, 유비가 말하기를 “늦추어 주는 것은 옳지 않다. 명공(明公)은 여포가 정건양(丁建陽)과 동태사(董太師)를 섬긴 것을 보지 못했는가?”라고 하자, 조조가 보았노라고 고개를 끄덕이니, 여포가 유비를 지목해 말하기를 “귀 큰 아이를 가장 믿을 수 없구나.[大耳兒最叵信]”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대이왕손[大耳王孫] 귀가 큰 왕손이란 귀가 하도 커서 스스로 볼 수 있을 정도였던 유비(劉備)를 가리킨다. 헌제(獻帝)의 밀서를 받들어 조조(曹操)를 죽이려던 모의가 실패하여 동승(董承) 등이 죽자, 이후로 유비가 이 모의를 주도하였다. <後漢書 卷105 呂布列傳>
대이우연[對以偶然] 우연이라 대답한 것은 후한의 유곤(劉昆)이 일찍이 홍농 태수(弘農太守)가 되었는데, 본래 그곳은 효산(崤山)의 도로가 험난하고 역로(驛路)에 호환(虎患)이 많아서 사람이 다닐 수가 없는 곳이었다. 유곤이 부임하여 3년간 선정을 베풀자, 어진 교화가 크게 행해져 호랑이들이 새끼를 등에 업고 강을 건너가 버렸다. 광무제(光武帝)가 유곤에게 무슨 정사를 베풀었기에 그리 되었는지 물으니, 유곤은 “우연입니다.”라고 대답하자, 광무제(光武帝)는 “이것은 장자의 말이다.”라고 탄복하였다고 한다. <後漢書 卷79 儒林列傳, 卷109上 劉昆列傳>
대이화[大而化] 덕업(德業)을 크게 빛내어 만민(萬民)을 교화하는 것으로, 대인(大人)이면서 능히 화(化)하는 경지에 이른 것을 말한다.
대이화지[大而化之] 대인(大人)이면서 저절로 화함. 성대(盛大)한 덕(德)이 자연(自然)과 동화(同化)되는 경지를 뜻하는 말이다. 맹자(孟子) 진심 하(盡心下)에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사람을 선인(善人)이라 하고, 자기 몸에 선을 소유한 것을 신인(信人)이라 하고, 선을 충실히 보유한 것을 미인(美人)이라 하고, 충실하여 빛남이 있는 것을 대인(大人)이라 하고, 대인이면서 저절로 화한 것을 성인(聖人)이라 하고, 성인이어서 측량할 수 없는 것을 신인(神人)이라 한다.[可欲之謂善 有諸己之謂信 充實之謂美 充實而有光輝之謂大 大而化之之謂聖 聖而不可知之之謂神]”라고 하였다.
대이화지지위성[大而化之之謂聖] 축적된 학업(學業)이 성대하여 화(化)의 경지로 들어감을 뜻하는 말이다. 맹자(孟子) 진심 하(盡心下)에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사람을 선인이라 하고, 자기 몸에 선을 소유한 사람을 신인이라 하고, 선을 충실히 보유한 사람을 미인이라 하고, 충실하여 빛남이 있는 사람을 대인이라 하고, 대인이면서 저절로 화한 사람을 성인이라 하고, 성인이어서 측량할 수 없는 사람을 신인이라 한다.[可欲之謂善 有諸己之謂信 充實之謂美 充實而有光輝之謂大 大而化之之謂聖 聖而不可知之之謂神]”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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