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大資] 대감(大監)과 같은 말이다. 대자(大資)는 원래 송(宋)나라의 추밀원 복야(樞密院僕射) 이상의 직급을 지닌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헌대부(資憲大夫) 이상을 지칭하는 말로 대감(大監)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쓰였다고 한다. <俛宇集 卷80 答李善載 戊戌>
대자[大姊] 부녀에 대한 칭호. 비구니에 대한 존칭. 혹 출가인이 재가 여자에 대한 존칭. 행실이 훌륭한 여자.
대자[袋子] 부드럽고 얇은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해 만든, 동서(東西; 물건)를 담는 기물이다.
대자[大字] 편액의 글씨를 말한다.
대자대비[大慈大悲] 넓고 켜서 가없는 자비(慈悲). 특히 관음(觀音) 보살(菩薩)이 중생(衆生)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이른다. 전설에 따르면, 석가모니가 과거세에 마하살타(摩訶薩埵) 왕자였는데, 대나무 숲에서 일곱 마리의 새끼 호랑이가 굶주리고 있는 것을 보고 큰 자비심이 생겨 자기 몸을 호랑이에게 먹였다고 한다. <金光明經 舍身品>
대자사 고통지사[大慈寺 箍桶之士] 송(宋) 나라 때 성도(成都) 대자사(大慈寺)에 통(桶)에 테를 메우던 은자(隱者)가 주역(周易)에 정통하여 정자(程子)가 의심나는 것을 물으면 거침없이 대답하였는데, 그 성명을 물으니 대답하지 않았다는 고사가 있다. <朱子語類 卷77 易13 雜卦>
대자석[代赭石] 대현(代縣)에서 생산되는 적철광(赤鐵鑛)의 일종이니, 농토에 퇴비를 주지 않아서 빨갛게 산화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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