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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중효[大壯重爻]~대장즉주[大杖則走]~대장지[大壯紙]~대장풍악[大張風樂]


대장이주[大杖而走]  한시외전(韓詩外傳) 권8에 “순(舜)은 작은 매는 맞았지만 큰 매는 맞지 않고 도망쳐서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불의에 빠지지 않도록 하였다.”라고 하였다.

대장중효[大壯重爻]  대장(大壯)은 괘의 이름이고 중효(重爻)는 역(易)의 효(爻)이다. 주역(周易) 계사전 하(繫辭傳下)에 “태고에는 사람이 토굴에 살기도 하고 들판에 살기도 하다가 후세에 이르러 성인(聖人)이 궁실로 바꾸어서 비바람을 막게 하였는데, 이는 대장괘에서 취한 것이다.[上古穴居而野處 後世聖人 易之以宮室 上棟下宇 以待風雨 蓋取諸大壯]”라고 하였다.

대장즉도주[大杖則逃走]  공자가어(孔子家語) 육본(六本)에 증삼(曾參)이 부친 증점(曾點)과 함께 오이 밭을 김매던 도중에 실수로 오이 뿌리를 끊자 증점이 몽둥이로 마구 때려서 증자가 땅에 쓰러져 실신했다가 깨어났는데, 공자가 이 말을 듣고는 순(舜)과 고수(瞽瞍)의 고사를 인용하면서 “작은 회초리를 들면 화가 풀릴 때까지 다 맞고, 큰 몽둥이를 들면 얼른 피해 달아나야 한다.[小棰則待過 大杖則逃走]”라고 증자를 타이른 일화가 전한다.

대장즉주[大杖則走]  후한서(後漢書) 권52 최인열전(崔駰列傳)에 “순 임금이 부친을 모실 적에 작은 회초리로 때릴 때에는 맞고, 몽둥이로 때릴 때에는 도망을 갔는데, 도망을 간 그것이 불효는 아니었다.[舜之事父 小杖則受 大杖則走 非不孝也]”라는 말이 나온다.

대장즉주[大杖則走]  한(漢)나라 유향(劉向)의 설원(說苑) 건본(建本)에 “순(舜)임금이 아버지를 섬길 적에 찾아서 일을 시키려고 하면 일찍이 아버지 곁에 있지 않은 적이 없었으나 찾아서 죽이려고 하면 일찍이 찾을 수가 없었으며, 작은 회초리로 때릴 때에는 맞고 큰 몽둥이로 때릴 때에는 도망을 가서 폭노(暴怒)를 피하였다.[舜之事父也 索而使之 未嘗不在側 求而殺之 未嘗可得 小箠則待 大箠則走 以逃暴怒也]”라고 보이는 바, 아버지가 몽둥이로 자식을 때려 혹 상처를 입힌다면 아버지에게 있어서 자애로움을 손상하게 되므로 자식이 이를 피하여 아버지를 불의(不義)에 빠뜨리지 말아야 함을 이른 것이다.

대장지[大壯紙]  규격이 큰 장지(壯紙)를 말한다. 장지는 한지(韓紙)의 한 종류로, 두껍고 질기며 품질이 꽤 좋다. 또 별대장지(別大壯紙)가 있는데, 이는 장지를 특별히 크게 만든 것이다.

대장추[大長秋]  황후를 가까이에서 모시는 환관의 직책으로, 한(漢)나라 때에 설치하였다. 주로 황후의 지의(旨意)를 전달하거나 황후궁의 일을 관장하였다.

대장풍악[大張風樂]  풍류(風流)놀이를 크게 벌여 차림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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