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大政] 국정을 관장함. 천하의 정치. 전국을 다스리는 일. 국정(國政). 정례(定例)로 한때에 모아서 행하는 정사(政事), 곧 도목정사(都目政事)이다.
대정[大政] 12월에 하는 도목정사(都目政事)이다. 도목 정사는 이조와 병조에서 관원의 치적을 조사하여 출척(黜陟)과 이동(移動)을 행하던 인사 제도이다. 해마다 12월과 6월에 행하는데, 12월에 시행하는 것을 대정(大政), 6월에 시행하는 것을 소정(小政)이라 하고, 수시로 행하는 것을 전동정(轉動政)이라 한다.
대정[大政] 도목정사(都目政事)를 이르는 말로 양도목(兩都目)이라고도 한다. 도목 정사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인사 행정으로, 12월에 실시하는 것을 대정(大政), 6월에 실시하는 것을 소정(小政)이라고 한다.
대정[大井] 고려 시대에 개성 동북쪽 산기슭에 있던 우물 이름. 대정 옆에는 우물을 신격화하여 모시는 사당이 있었는데, 왕실에서는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사당에서 제사를 올렸다고 전한다.
대정[代定]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 채움.
대정[大庭] 대궐(大闕)과 같은 말이다.
대정[大庭] 대정씨는 상고(上古) 시대 제왕(帝王)의 호이다. 혹은 염제신농씨(炎帝神農氏)의 별호라고도 한다. 태평세대라는 뜻으로 쓴다.
대정[大庭] 대정은 남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대정[大廷] 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정무를 논의하고 처리하는 장소, 곧 외조(外朝)를 말한다. 대정(大庭)이라고도 한다.
대정[大貞] 잘못된 것을 바로잡음에 있어서 급진적으로 크게 개혁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둔괘(屯卦) 구오(九五)에 “은택을 베풀기가 어려우니, 조금씩 바로잡으면 길하고 크게 바로잡으면 흉하다.[屯其膏, 小貞吉, 大貞凶.]”라고 하였다.
대정[對鼮] 정(鼮)은 얼룩 쥐[豹文鼠]를 말한다. 한(漢) 나라 광무제(光武帝)가 얼룩 쥐를 얻었는데, 여러 신하들이 무엇인 줄 모르자, 두유(竇攸)가 대답하기를 “이것은 정서(鼮鼠)인데 이아(爾雅)편에 보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징험해 보니 과연 그의 말과 같았다 하였다. <三輔決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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