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大處] 학문이나 사물의 본질적인 요체를 의미한다.
대천[大闡] 크게 드러났다는 뜻으로 대과(大科)에 급제함을 뜻하는 말이다.
대천[大千] 대천세계(大千世界)로 광대무변한 세계를 말한다. 아비지옥(阿毗地獄)에서 비상천(非想天)까지를 일세계(一世界)라 하고, 천 개의 일세계를 소천세계(小千世界), 천 개의 소천세계를 중천세계(中千世界), 천 개의 중천세계를 대천세계(大千世界)라고 한다.
대천[大千] 불교에서 말하는 세계관으로, 수미산(須彌山)을 중심으로 사방에 4대주(四大洲)가 있고, 그 주위를 대철위산(大鐵圍山)이 둘러싸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일세계(一世界) 또는 일사천하(一四天下)라고 한다. 사천하(四天下) 일천 개를 합한 것을 소천세계(小千世界)라고 하고, 이 소천세계를 일천 개 합한 것을 중천세계(中千世界)라고 하며, 중천세계를 일천 개 합한 것을 대천세계(大千世界)라고 한다. 그리고 소천·중천·대천 세 개지 세계를 합해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고 한다.
대천[大千]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유마경(維摩經) 불국품(佛國品)에 “부처님은 신통위력으로 모든 보개일산들을 합하여 하나로 만들어서, 3천대천세계를 두루 덮었다. 그러자 이 세계의 광대한 모습이 그 안에 모두 나타났다.[佛之威神, 令諸寶蓋合成一蓋, 遍覆三千大千世界, 而此世界廣長之相, 悉於中現.]”라고 하였다. 삼천대천세계는 경설(經說)에 소천(小千)·중천(中千)·대천(大千)의 구별이 있는데, 사대주(四大洲)·일월제천(日月諸天)을 합하여 하나의 세계가 되어 일천세계는 소천세계(小天世界)라 하고, 소천에 천 배를 더하면 중천세계라 하고, 중천에 천 배를 더하면 대천세계라 이름한다.
대천공[代天工] 서경(書經) 고요모(皐陶謨)에 “여러 벼슬을 폐하지 마소서 하늘의 일을 사람이 대신한 것입니다.[無曠庶官 天工人其代之]”라고 하였다. 집전(集傳)에 “천공은 하늘의 일이다. 인군이 하늘을 대신하여 사물을 다스리니 여러 관원이 다스리는 바가 하늘의 일 아님이 없다.[天工天之工也 人君代天理物 庶官所治 無非天事]”라고 하였다.
대천공성[代天工成] 모든 관직에 능력 있는 인재를 등용해서 그 직책이 폐해지지 않아야 하늘을 대신해서 다스리는 군주의 통치가 제대로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서경(書經) 우서(虞書) 고요모(皐陶謨)에 “안일함과 욕심으로 제후들을 가르치지 말아서 삼가고 두려워하소서. 하루 이틀 사이에도 기미가 만 가지나 됩니다. 모든 관직을 폐하지 마소서. 하늘의 일을 사람이 대신한 것입니다.[無敎逸欲有邦 兢兢業業 一日二日萬幾 無曠庶官 天工人其代之]”라고 하였고, 그 주(註)에 “인군(人君)은 하늘을 대신하여 물건을 다스리니, 여러 관원이 다스리는 바가 하늘의 일 아님이 없다. 만일 한 직책이라도 혹 폐해진다면 하늘의 일이 폐해지는 것이니, 깊이 경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人君代天理物 庶官所治 無非天事 苟一職之或曠 則天工廢矣 可不深戒哉]”라고 하였다.
대천공수천직[代天工修天職] 서경(書經)에 “모든 관직을 비우지 말라. 관직이란 것은 하늘의 할 일[天工]을 사람이 대신함이다.[無曠庶官 天工人其代之]”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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