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교악[大川喬嶽] 송나라 소식(蘇軾)의 제구양공문(祭歐陽公文)에서 구양수구양수(歐陽脩)의 덕을 형용하여 “비유하자면 큰 시내 높은 산이 움직임은 보이지 않아도 공과 이로움이 만물에 미치는 것과 같다.[譬如大川喬嶽 雖不見其運動而功利之及於物者]”라고 하였다. <古文眞寶後集 卷8>
대천대지[大天大地] 넓고 넓은 천지(天地)를 이른다.
대천사계[大千沙界] 대천은 대천세계(大千世界)로,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세계를 말한다. 사계는 항하사(恒河沙)의 모래 숫자만큼 많은 모든 세계를 말한다.
대천산[戴天山] 대강산(大康山) 또는 대광산(大匡山)이라고도 하며 사천성(四川省) 강유현(江油縣)에 있다. 이백이 일찍이 이곳에 있는 대명사(大明寺)에서 공부하였다.
대천세계[大千世界] 끝없이 광대한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대천세계(大千世界)는 불교에서 수미산(須彌山)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에 사대주(四大洲)가 있고, 그 밖의 주위는 철위산(鐵圍山)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하는바, 이것을 하나의 세계 또는 하나의 사천하(四天下)라 하는데, 이 사천하를 1000개 합한 것이 하나의 소천세계(小千世界)요, 소천세계를 1000개 합한 것이 하나의 중천세계(中千世界)요, 중천세계를 1000개 합한 것이 하나의 대천세계라 한 데서 온 말이다.
대천세계[大千世界] 일대삼천세계(一大三千世界)에서 나온 말로 불교의 천문학에서, 수미산(須彌山)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에 사대주(四大洲)가 있고, 그 밖의 주위는 대철위산(大鐵圍山)으로 둘러쌌다고 하는바, 이것을 하나의 세계 또는 하나의 사천하(四天下)라 하는데, 이 사천하를 천 개 합한 것이 하나의 소천세계(小千世界)요, 소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이 하나의 중천세계(中千世界)요, 중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이 하나의 대천세계(大千世界)라 한 데서, 전하여 천지 사방을 의미한다. <智度論>
대천지수[戴天之讎] 불공대천지수(不共戴天之讎). 함께 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원수. 임금이나 어버이에 대한 원수는 하늘을 함께 하고 살지 않는다.
대천지수[戴天之讐] 함께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怨讐), 임금이나 어버이에 대(對)한 원수(怨讐)는 하늘을 함께 하고 살지 않는다.
대천지원수[戴天之怨讐] 한 하늘 아래서는 같이 살 수 없는 원수(怨讐)란 뜻으로, 원한(怨恨)이 깊이 사무친 원수(怨讐)를 말한다.
대천하청 내출사[待天下淸 乃出仕] 어지러운 천하가 안정되기를 기다렸다가 천하가 태평해지면 그제서야 벼슬하려 한다는 뜻으로, 은인자중(隱忍自重)하면서 뜻을 펼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기다림을 이른다. 통감절요(通鑑節要) 권23 후한기(後漢紀)에 조조(曹操)가 “나는 처음에 초군(譙郡) 동쪽에 정사(精舍)를 짓고서 가을과 여름에는 책을 읽고 겨울과 봄에는 활을 쏘고 사냥하면서 20년을 살다가 천하가 깨끗해지기를 기다려 비로소 세상에 나와 벼슬하려고 하였다.[孤始於譙東, 築精舍, 欲秋夏讀書, 冬春射獵, 爲二十年規, 待天下淸, 乃出仕耳.]”라고 한 데서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