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大體] 사물의 기본적인 큰 줄거리. 전체. 사물의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는 부분을 이른다. 맹자(孟子) 고자 상(告子上)에 “몸에는 귀한 부분과 천한 부분이 있고 중대한 부분과 사소한 부분이 있다. 사소한 부분으로써 중대한 부분을 해치지 말고 천한 부분으로써 귀한 부분을 해치지 말지니, 사소한 부분을 기르는 자는 소인이 되고 중대한 부분을 기르는 자는 대인이 된다.[體有貴賤有小大 無以小害大 無以賤害貴 養其小者爲小人 養其大者爲大人]”라고 하였고 “대체(大體)를 따르는 자는 대인이 되고 소체(小體)를 따르는 자는 소인이 된다.[從其大體爲大人 從其小體爲小人]”라고 하였다. 집주(集註)에 몸에서 천하고 사소한 부분은 입과 배요, 귀하고 중대한 부분은 마음과 뜻이라고 하였다. 대체는 천부적인 도덕심, 소체는 눈과 귀 등의 감각기관을 뜻한다.
대체[大禘] 왕자(王者)가 시조(始祖)의 사당을 세우고 그 시조의 조상을 추존하여 시조의 사당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대체소체[大體小體] 맹자(孟子) 고자 상(告子上)에 “대체(大體)를 따르면 대인이 되고, 소체(小體)를 따르면 소인이 된다.[從其大體爲大人 從其小體爲小人]”라는 맹자의 말이 나오는데, 주희(朱熹)는 “대체는 마음을 가리키고 소체는 이목(耳目) 등의 기관을 가리킨다.”라고 해설하였다.
대체지유[大體之喩] 맹자(孟子) 고자 상(告子上)에 “그 대체를 따르는 이는 대인(大人)이 되고 그 소체를 따르는 이는 소인이 된다.”라고 하였는데, 그 주에 “대체는 마음이고 소체는 이목(耳目) 따위이다.”라고 하였다.
대초[帶草] 행서의 필체를 겸한 초서(草書), 즉 행초(行草)를 이른다.
대초[帶草] 서대초(書帶草)의 준말로, 한(漢) 나라 정현(鄭玄)의 문인들이 책을 묶었다는 풀 이름이다.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 서헌(書軒)에 “뜰아래 이미 서대초가 생겼으니, 사군은 아마도 정강성인가 보오.[庭下已生書帶草 使君疑是鄭康成]”라고 하였다. <蘇東坡詩集 卷14 書軒>
대초[大招] 초사(楚辭)의 편명(篇名)으로, 초(楚)나라의 굴원(屈原)이 지은 것이라고도 하고 경차(景差)가 지은 것이라고도 한다. 죽은 이를 초혼(招魂)하거나 애도(哀悼)하는 노래이다. 후대에는 일반적으로 죽은 사람을 초혼(招魂)하거나 애도하는 뜻으로 쓰인다.
대초[大招] 초사(楚辭)의 편명. 전국 시대 초 나라의 경차(景差)가 지었다고 하는 부체(賦體)의 글로서, 지하에 떠도는 초 나라 충신 굴원(屈原)의 혼을 불러 달래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소리 높여 혼을 부르는 내용이 담겨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