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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大峙],대치[大癡], 대치[戴豸], 대치조개[對治助開]


대치[對峙]  서로 맞서서 버팀.

대치[大峙]  충청남도 청양군(靑陽君) 칠갑산(七甲山)에 있는 고개이다. 대현(大峴)이라고도 한다.

대치[大癡]  원(元) 나라 말기의 문인화가로 호가 대치도인(大癡道人)인 황공망(黃公望) 황자구(黃子久) 이른다. 원(元) 나라 상숙인(常熟人)으로 자는 자구(子久), 호는 일봉(一峯), 또 대치도인(大痴道人)이라 하였다. 부춘산(富春山)에 숨어서 산수를 그렸으며, 동원(董源)·거연(巨然)을 스승으로 삼아 만년에 일가를 자성(自成)하였다. 왕몽(王蒙)·예찬(倪瓚)·오진(吳鎭)과 더불어 원말(元末) 사대가(四大家)가 되었다.

대치[大癡]  크게 어리석다는 뜻으로, 한유(韓愈)의 송궁문(送窮文)에서, 다섯 궁귀(窮鬼)들을 몰아내려고 하자 그들이 말하기를 “그대가 우리들을 몰아서 내쫓으려고 하니, 작게는 약으나 크게는 어리석도다.[驅我令去 小黠大癡]”라고 하였다.

대치[戴豸]  해치관(獬豸冠)을 말한 것인데, 법을 맡은 관직이다. 해치(獬豸)는 신양(神羊)인데 능히 곡직(曲直)을 분별하므로 초왕(楚王)이 항상 그것을 잡아다가 관을 만들었다 한다. <後漢書 輿服志>

대치조개[對治助開]  천태종(天台宗)의 십승관법(十乘觀法)의 제7관법이다. 조도대치(助道對治)라고도 한다. 제6관법의 도품조적(道品調適)에 의하여 깨닫지 못하는 것은 사악(事惡)이 이선(理善)을 가린 탓이니, 이제 다시 5정심(亭心)·6도(度)의 행을 닦아 사악을 대치하고 이선을 도와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도품조적(道品調適)은 무작(無作)의 도품(道品)을 수행자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검토하여 맞게 쓰는 것이다. 즉, 대치조개(對治助開)는 만약 무작의 도품을 닦는 것이 힘이 들고 장애가 많이 생겨나서 원만한 이치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에는 5정심관(五停心觀)과 육바라밀을 닦아 원만한 이치를 깨닫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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