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대학지교[大學之敎], 대학지도[大學之道], 대학통고[大學通考], 대학혹문[大學或問]


대학지교[大學之敎]  학기(學記)의 경문인 “대학의 가르침은, 사시(四時)의 가르침은 반드시 올바른 학업이 있으며 물러가 쉴 때에는 반드시 거처의 배움이 있으니, 금(琴)과 슬(瑟)의 줄을 잡고 희롱하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줄을 편안히 여기지 못하고, 시에 붙여 있는 사물의 이치를 널리 구하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시(詩)를 편안히 여기지 못하고, 번다한 의복을 배우지 않으면 능히 예(禮)에 편안하지 못하고, 도예(道藝)를 흥기하지 않으면 배움을 좋아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군자가 배움에 있어서 학교에서 머물고 닦으며 집에서 쉬고 노는 것이다.[大學之敎也, 時敎必有正業, 退息必有居學. 不學操縵, 不能安絃; 不學博依, 不能安詩; 不學雜服, 不能安禮; 不興其藝, 不能樂學. 故君子之於學也, 藏焉, 脩焉, 息焉, 遊焉.]”를 가리킨다.

대학지도[大學之道]  대학(大學)은 크게 경문(經文)과 전문(傳文)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경문 1장(章)은 공자(孔子)의 말을 증자(曾子)가 기술한 것이고, 전문 10장은 증자의 뜻을 증자의 문인들이 기록한 것이다. 또한 크게 삼강령(三綱領)과 팔조목(八條目)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밝은 덕을 밝히는 명명덕(明明德), 백성들을 새롭게 하는 신민(新民), 지극한 선에 그치는 지어지선(止於至善)이 삼강령이고,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는 격물(格物), 지식을 지극히 하는 치지(致知), 뜻을 성실하게 하는 성의(誠意), 마음을 바르게 하는 정심(正心), 자신의 몸을 닦는 수신(修身),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는 제가(齊家), 나라를 다스리는 치국(治國), 천하를 평(平)하게 하는 평천하(平天下)가 팔조목이다.

대학지도[大學之道]  논어(論語) 자로(子路)에, 초(楚)나라 섭현(葉縣)의 윤(尹)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가까이 있는 자가 기뻐하고 멀리 있는 자가 찾아오게 해야 한다.[近者悅 遠者來]”라고 하였고,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가까이 있는 자는 기뻐 복종하고, 멀리 있는 자는 그리워하니, 이것이 대학(大學)의 도이다.[近者說服而遠者懷之 此大學之道也]”라고 하였다.

대학통고[大學通考]  명나라 때의 학자이자 문신인 고헌성(顧憲成2)의 저술이다. 동림서원(東林書院)을 창건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동림선생이라고 불렀다. 저서에 소심재찰기(小心齋札記), 경고장고(涇皋藏稿), 고단문유서(顧端文遺書) 등이 있다.

대학혹문[大學或問]  남송(南宋) 때 주희(朱熹)가 대학장구(大學章句)를 만든 다음, 다시 제가(諸家)의 설(說)을 문답(問答) 형식으로 논변(論辨)하여 해설한 대학장구에 대한 주석서(註釋書)이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