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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왕유[德王裕], 덕요[德曜], 덕요미[德曜眉], 덕용[德用]


덕왕유[德王裕]  당(唐)나라 제19대 황제 소종(昭宗)의 장남으로 897년 2월 황태자가 되었다. 900년 11월에 환관들에 의해 황제로 즉위하였으나, 901년 1월 반대 세력의 환관들에 의해 퇴위당하고 덕왕(德王)으로 강격되었다. 구당서(舊唐書)에 의하면 906년 2월, 아버지 소종(昭宗)을 시해한 주전충(朱全忠)의 초청을 받고 동생들과 함께 낙양(洛陽)의 궁중 연회에 참석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자객에 의하여 교살되어 부근의 구곡지(九曲池)에 던져졌다고 한다.

덕요[德曜]  한(漢) 나라 양홍(梁鴻)의 아내 맹광(孟光)의 자(字)이다. 맹광은 얼굴이 워낙 못 생겨서 시집가지 못하다가 30살 때 양홍에게 시집갔는데, 남편을 지극히 존경하여 밥을 지어 올릴 때마다 밥상을 자기 이마의 높이까지 들어 올리면서 들어가 거안제미(擧案齊眉)의 고사를 남긴 인물이다. 후세에 현숙한 아내의 모범이 되는 인물이다. <後漢書 逸民梁鴻傳 蒙求中 孟光荊釵>

덕요[德曜]  맹광(孟光)으로 동한(東漢)의 은사(隱士) 양홍(梁鴻)의 아내인데, 자가 덕요(德曜)이다. 부부가 패릉산(霸陵山)에 숨어 살면서 경작과 길쌈으로 생활하다가 그 뒤에 오(吳)에 이르러 양홍이 공인(工人)으로 일하자, 맹광이 밥상을 차려올 때 반드시 자신의 눈썹 높이와 같이 밥상을 들어 존경과 사랑을 표시하였다. <後漢書 卷83 逸民列傳 梁鴻>

덕요미[德曜眉]  거안제미(擧案齊眉). 덕요(德曜)는 후한 때 사람 양홍(梁鴻)의 처 맹광(孟光)의 자이다. 본디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으나 남편의 뜻을 따라 화려한 의복을 벗어던지고 가시나무로 만든 비녀를 착용하는 등 검소하게 지내며 기꺼이 함께 패릉산(覇陵山)에 은둔하여 지냈다. 항상 남편에게 밥상을 올릴 때마다 눈썹 높이로 들어[擧案齊眉] 공경심을 표하고 양홍(梁鴻) 또한 아내를 손님처럼 공경히 대했다. <後漢書 卷83 梁鴻列傳>

덕용[德用]  덕용(德用)은 송(宋)나라 왕덕용(王德用)으로, 흑왕상공(黑王相公)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얼굴이 검고 목 아래는 희었다고 한다. <宋史 卷278 王德用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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