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우[德祐] 덕우(德祐)는 남송공제(南宋恭帝)의 연호로 전하여 공제를 가리키는데, 공제는 임안(臨安)에서 원(元) 나라 군대에게 잡혀 북쪽으로 가서 영국공(瀛國公)에 봉해졌다. <宋史 卷47>
덕우[德祐] 덕우는 남송 공종(南宋恭宗)의 연호이다. 공종은 도종(度宗)의 아들로 1274년(원종15) 부황(父皇)인 도종이 죽자 네 살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여 사 태후(謝太后)가 수렴청정(垂簾聽政)하였으나 곧바로 원(元)나라 군대에 사로잡혀 갔다가 뒤에 승려가 되었으며, 송(宋)나라는 1279년(충렬왕5)에 멸망하고 말았다.
덕우[德友] 덕으로 맺어진 벗. 덕으로 사귀는 벗을 이른다.
덕우[德隅] 성인(聖人)의 모습을 가리킨다. 시경(詩經) 억(抑)에 “빈틈없는 위의는 덕의 모서리이다.[抑抑威儀, 維德之隅.]”라고 한데서 나온 말로,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신중하고 꼼꼼한 것은 내면에 덕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이다.
덕운[德運] 덕운(德運)은 전국(戰國) 시대 추연(騶衍)이 창도(倡導)한 학설인데, 그 학설에 의하면 왕조는 반드시 그 소유하고 있는 오행(五行)의 덕에 의하여 흥하고 패하며 다른 왕조가 다시 일어나도 역시 일정한 순서가 있어 그 왕조의 덕에 따라서 상서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덕운[德運] 오덕(五德)은 오행(五行)의 덕(德)으로 오덕의 운행은 목(木)이 화(火)를 낳고 화(火)가 토(土)를 낳고 토(土)가 금(金)을 낳고 금(金)이 수(水)를 낳고 수(水)가 목(木)을 낳음을 이른다. 고대(古代)의 왕조(王朝)는 오행 중에 한 가지를 들어 그 왕조의 상징으로 삼고, 그 오행에 배당된 색과 수를 사용하였는바, 목덕(木德)의 색은 청색(靑色)이고 수는 삼(三)과 팔(八)이며, 화덕(火德)의 색은 적색(赤色)이고 수는 이(二)와 칠(七)이며, 토덕(土德)의 색은 황색(黃色)이고 수는 오(五)와 십(十)이며, 금덕(金德)의 색은 백색(白色)이고 수는 사(四)와 구(九)이며, 수덕(水德)의 색은 흑색(黑色)이고 수는 일(一)과 육(六)이었다.
덕운비구[德雲比丘] 고승(高僧)을 이르는 말이다.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지혜와 행을 묻기 위해 방문한 53선지식 가운데 2번째 선지식이다. 그는 선재동자에게 ‘모든 부처님의 경계, 지혜 광명을 널리 보았음을 기억하는 법문’을 설했다. 화엄경(華嚴經)에 “선재동자가 덕운비구에게 법을 물었다.[善財童子問法於德雲比丘]”라 하였다.
덕운소극[德運所克] 덕운을 이긴다는 것은 수(水)·화(火)·금(金)·목(木)·토(土)의 오덕(五德)이 상생(相生) 상극(相剋)하며 자연의 명운(命運)과 왕조의 흥망을 결정짓는다는 것으로, 전국 시대 말기의 음양가(陰陽家)인 추연(騶衍)이 주창한 오덕종시론(五德終始論)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것에 따르면, 주(周)나라는 목덕(木德)을 받아 왕이 되었으므로 금(金)에 속하는 상(商)을 제사의 음악에 쓰지 않았는데, 바로 금이 목을 이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星湖僿說 卷23 周樂去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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