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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원[德遠], 덕위성인[德爲聖人], 덕위원[德爲元], 덕위인표[德爲人表]


덕원[德遠]  덕원은 송(宋)나라 장준(張浚)의 자이다. 간신(姦臣) 진회(秦檜)가 금(金)나라와의 화의(和議)를 주장하여, 당시 척화(斥和)를 강력히 주장하던 악비(岳飛), 장준(張浚), 조정(趙鼎) 등을 모두 죽이거나 귀양 보냈는데, 장준은 유배지에서 열 번이나 상소하여 끝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宋史 卷361 張浚傳>

덕위성인[德爲聖人]  공자가 말하기를 “순 임금은 대효일 것이다. 덕은 성인이 되시고 존귀함은 천자가 되시고, 부유함은 사해를 소유하여 종묘의 제사를 흠향하시며 자손을 보전하셨다.[舜 其大孝也與 德爲聖人 尊爲天子 富有四海之內 宗廟饗之 子孫保之]”라고 하였다. 공자가 말하기를 “무왕이 태왕 왕계 문왕의 기업을 이어 한번 융복을 입어 천하를 소유하였는데, 몸은 천하의 훌륭한 이름을 잃지 않았으며, 존귀함은 천자가 되시고 부유함은 사해를 소유하여 종묘의 제사를 흠양하시며 자손을 보전하였다.[武王 纘太王王季文王之緖 壹戎衣而有天下 身不失天下之顯名 尊爲天子 富有四海之內 宗廟饗之 子孫保之]”라고 하였다. <中庸章句 第17章, 第18章>

덕위원[德爲元]  덕에서 원이 됨. 천도(天道)인 원(元)·형(亨)·이(利)·정(貞)은 사시(四時)의 춘(春)·하(夏)·추(秋)·동(冬)과 통하는바, 원은 봄에 해당되기 때문에 말한 것이다.

덕위인표[德爲人表]  덕망(德望)이 높아 세상(世上) 사람의 사표(師表)가 됨을 이른다.

덕위접[德爲接]  세속의 덕(德)을 기워 붙이는 것으로 여김. 장자(莊子) 내편(內篇) 덕충부(德充符)에 “성인은 자유롭게 노닐어서 지식을 잉여물로 여기며, 사람을 구속하는 예의를 아교풀로 여기며, 세속의 덕을 기워 붙이는 것으로 여기며, 기술을 장삿속이라고 생각한다.[聖人有所遊, 而知為孽, 約為膠, 德為接, 工為商.]”라고 한 데서 보인다. 여기서의 덕(德)은 세속적인 의미의 덕(德)으로 세간(世間)의 도덕(道德), 상식적(常識的)인 도덕가치(道德價値) 등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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