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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작달존[德爵達尊]~덕장무취[德將無醉]~덕장원란[德將遠亂]~덕장위여미[德將爲汝美]


덕작달존[德爵達尊]  달존(達尊)은 누구나 모두 존경한다는 뜻으로 덕과 지위가 높음을 말한다. 맹자(孟子) 공손추 하(公孫丑下)에 삼달존(三達尊)에 대해 “이 세상에 누구나 존경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으니, 관작과 연치와 덕행이 그것이다.[天下有達尊三 爵一齒一德一]”라고 한 말에서 나온 것이다.

덕작지중 여치구존[德爵之重 與齒俱尊]  작위[爵], 연치[齒], 덕(德) 세 가지는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존중하는 것이므로 삼달존(三達尊)이라 한다. 맹자(孟子) 공손추 하(公孫丑下)에 “이 세상에 누구나 존귀하게 여기는 대상이 세 가지 있으니, 벼슬과 연치와 덕이 그것이다.[天下有達尊三 爵一齒一德一]”라는 말이 나온다.

덕장[德璋]  덕장은 남조(南朝) 제(齊)의 문인(文人)인 공치규(孔稚珪)의 자인데, 그가 일찍이 북산(北山)에 은거했다가 뒤에 훼절하여 벼슬길에 나간 주옹(周顒)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겨 북산이문(北山移文)을 지어서 맹렬히 기롱하고 풍자했다.

덕장[德將]  덕으로 이어간다는 말로, 서경(書經) 주서(周書) 주고(酒誥)에 “술에 항상 취하지 말라. 여러 나라가 술을 마시되 오직 제사 때에만 할 것이니, 덕으로 이어가고 취하지 말지어다.[無彛酒. 越庶國, 飮惟祀, 德將無醉.]”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덕장무취[德將無醉]  서경(書經) 주서(周書) 주고(酒誥)에 “하늘이 위엄을 내리시어 우리 백성들이 크게 혼란하여 덕을 잃는 것은 오직 술로 말미암은 행실 아님이 없으며, 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망하는 것 또한 오직 술로 말미암은 죄 아님이 없다. 문왕은 어린 아들과 집정 대신 및 공무를 담당한 관리들을 가르치되 ‘술을 늘 마시지는 말라. 여러 나라에서 술을 마시되 오직 제사 때에만 할 것이요, 마시더라도 덕으로 이어가 취하지는 말라.’고 하였다.[天降威 我民用大亂喪德 亦罔非酒惟行 越小大邦用喪 亦罔非酒惟辜 文王誥敎小子有正有事 無彛酒 越庶國飮 惟祀 德將無醉]”라는 내용이 보인다.

덕장원란[德將遠亂]  덕으로 이어가고 어지러움을 멀리함. 덕장(德將)은 서경(書經) 주서(周書) 주고(酒誥)에 “술에 항상 취하지 말라. 여러 나라가 술을 마시되 오직 제사 때에만 할 것이니, 덕으로 이어가고 취하지 말지어다.[無彛酒. 越庶國, 飮惟祀, 德將無醉.]”라고 한 내용을 줄여 쓴 것이며, 어지러움은 술을 많이 마셔 정신이 혼몽함을 이르는바, 논어(論語) 향당(鄕黨)에 “공자께서는 오직 술은 일정한 양이 없으셨으나 어지러움에 이르지 않게 하셨다.[唯酒無量, 不及亂.]”라고 한 데서 보인다.

덕장위여미 도장위여거[德將爲汝美 道將爲汝居]  덕이 너의 아름다움이 될 것이며 도가 너의 거처가 될 것임. 맹자(孟子) 이루 상(離婁上)에서 “인(仁)은 사람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집이고, 의(義)는 사람이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이다.[仁 人之安宅也 義 人之正路也]”라고 한 대목과 유사한 비유이다. 장자(莊子) 제22편 지북유(知北遊)에 “네가 네 몸을 단정하게 하고 네 시선을 한결같이 하면 자연의 화기(和氣)가 이를 것이며, 너의 지식을 거두어들이고 너의 기를 한결같이 하면 정신이 와서 머물 것이다. 덕이 너의 아름다움이 될 것이며 도가 너의 거처가 되어서 너는 어리석은 모습이 마치 막 태어난 송아지와 같을 것이니 그 까닭을 찾지 않을 것이다.[若正汝形, 一汝視, 天和將至. 攝汝知, 一汝度, 神將來舍. 德將爲汝美, 道將爲汝居, 汝瞳焉如新生之犢而無求其故.]”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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