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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형[德馨], 덕형[德刑], 덕혜봉재진[德慧逢災疹], 덕혜술지[德慧術知]


덕헌지간[德憲之間]  당(唐)나라 덕종(德宗)과 헌종(憲宗) 사이로 780년에서 819년까지 39년 동안을 이른다.

덕현[德峴]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 위치한 고개로 현재 구정동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일컫는다. 덕고개는 천연두에 걸린 사람을 덕대에 얹어 이 고개에 갖다 놓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혹은 ‘높은 언덕 고개’의 한자식 이름이라고도 하며, 이 고개 입구에 있는 바위를 ‘덕바위’라 한다.

덕형[德馨]  서경(書經) 군진(君陳)에 “지치(至治)는 향기로워서 신명을 감동시켜 이르게 한다. 서직(黍稷)이 향기로운 것이 아니라 명덕(明德)이 향기롭다.[至治馨香 感于神明 黍稷非馨 明德惟馨]”라고 하였다.

덕형[德刑]  복종(服從)하는 나라에는 상(賞)을 주고, 배반(背叛)하는 나라에는 벌(罰)을 주는 것이다.

덕형[德刑]  덕을 미치고 형벌을 가하다. 즉 화복(禍福)을 뜻한다.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의 생극지설(生剋之說)을 말한다.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의 수술략(數術略) 오행(五行)에 형덕(刑德) 7권이 있다. 회남자(淮南子) 천문훈(天文訓)에서 “해는 덕(德)을 행하고, 달은 형벌(刑罰)을 행한다. 달이 돌아오면 만물이 죽고, 해가 이르면 만물이 살아난다.[日爲德 月爲刑 月歸而萬物死 日至而萬物生]”라고 하였다.

덕혜봉재진[德慧逢災疹]  덕혜(德慧)는 총혜한 덕을 말하고, 재진(災疹)은 재환(災患)을 뜻한다.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맹자(孟子)가 말하기를 “사람 중에 덕의 지혜와 도술의 재지를 지니고 있는 자는 항상 재환 속에 있는 것이다.[人之有德慧術知者, 恒存乎疢疾.]”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진질(疢疾)은 재환(災患)과 같은 뜻이다. <孟子 盡心上>

덕혜술지[德慧術知]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사람이 지혜로운 덕과 뛰어난 기술을 갖게 되는 것은 항상 고난과 우환을 겪고 그것을 극복하였기 때문이다. 버림받은 신하나 첩의 자식들은 항상 아슬아슬한(조심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우환에 대한 염려가 깊기 때문에 사리에 통달하는 것이다.[人之有德慧術知者 恒存乎疢疾 獨孤臣孼子 其操心也危 其慮患也深 故達]”라고 하였는데, 그 주(註)에 의하면 사람에게 재환이 있으면 반드시 자기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진질(疢疾)은 전염병인데 전하여 재환(災患)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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