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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신강[德厚信矼], 덕후자유광[德厚者流光], 덕휘동어내[德輝動於內]


덕후신강[德厚信矼]  덕이 두텁고 성실성이 단단함. 강(矼)은 단단한 모양이다.

덕후자유광[德厚者流光]  유광(流光)은 복택(福澤)이 흘러서 후대에까지 이른다는 뜻이다.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 희공(僖公) 15년에 “덕이 두터운 사람은 그 복택이 빛나게 흐르고, 덕이 얕은 사람은 복택이 비루하게 흐른다.[德厚者流光 德薄者流卑]”라고 하였다.

덕휘[德輝]  한(漢)나라 가의(賈誼)의 조굴원부(吊屈原賦)에, “깊은 못의 신룡이여, 깊이 숨어서 스스로 보전하도다.……봉황은 천 길 높이 날아서, 빛난 덕을 보고 내려오도다.[襲九淵之神龍兮 沕淵潛以自珍……鳳凰翔于千仞兮 覽德輝而下之]”라고 하였다.

덕휘동어내[德輝動於內]  화순(和順)함이 마음속에 쌓여서 영화(英華)가 외면에 나타나는 것이다. 심경부주(心經附註) 권2 예악불가사수거신장(禮樂不可斯須去身章)에 “악은 안에서 동하고 예는 밖에서 동하니, 악이 화함을 지극히 하고 예가 순함을 지극히 하여 안이 화하고 밖이 순하면, 백성들이 그 안색을 바라보고 서로 다투지 않으며 그 용모를 바라보고 감히 이만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덕의 빛남이 안에서 동하여 백성들이 받들어 따르지 않는 이가 없고, 이치가 밖에서 발하여 백성들이 받들어 순종하지 않는 이가 없는 것이다.[樂也者, 動於內者也. 禮也者, 動於外者也. 樂極和, 禮極順, 內和而外順, 則民瞻其顔色, 而弗與爭也, 望其容貌, 而民不生易慢焉, 故德輝動於內而民, 莫不承聽, 理發諸外而民莫不承順.]”라고 하였다.

덕흥군[德興君]  충선왕(忠宣王)의 셋째 아들인 왕혜(王譓)의 봉호(封號)로, 몽고 이름은 탑사첩목아(塔思帖木兒)이다. 공민왕이 반원(反元)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 황후(奇皇后)의 오빠인 기철(奇轍) 등을 죽이자, 최유(崔濡) 등이 기 황후가 원망하는 틈을 타서 공민왕을 폐하고 덕흥군을 고려 국왕으로 세우려 하였는데, 1만 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고려로 쳐들어왔다가 최영(崔瑩)과 이성계(李成桂) 등에게 패한 나머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원으로 돌아갔다. 공민왕은 충숙왕(忠肅王)의 둘째 아들이다.

덕흥현[德興縣]  덕흥현(德興縣)은 송나라 때에 강남동로(江南東路) 요주(繞州)에 속해 있었는데 현재는 강남(江南)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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