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島可] 당(唐) 나라 때의 시인(詩人) 가도(賈島)와 시승(詩僧) 무가(無可)를 합칭한 말이다.
도가[陶家] 동진(東晉) 때 시인 도잠(陶潛: 도연명陶淵明)을 가리킨다. 도잠(陶潛)이 중구절에 술이 없어 울 밑의 국화꽃만 한 움큼 따서 쥐고 있자니, 멀리 흰옷 입은 사람이 오는 게 보였는데, 바로 군수 왕홍(王弘)이 보낸 술을 가지고 오는 사람이었다는 고사가 있다. <南史 卷75 隱逸列傳 陶潛>
도가[陶家] 도가(陶家)는 도씨의 집. 진(晉) 나라 도간(陶侃)의 집을 가리킨다. 범규(范逵)가 그 집을 방문했을 때 대접할 것이 없자, 도간의 어미가 머리칼을 잘라 주효(酒殽)를 마련해 주었던 고사가 전해 온다. <晉書 卷66 陶侃列傳>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에 “杯柈慣作陶家客 絃誦嘗叨孟母鄰”이라는 구절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28 潘推官母氏挽詞>
도가[倒架] 도가는 포도 넝쿨을 받친 시렁이 무너진 것을 말한 것으로, 한유(韓愈)의 포도 시에 “새 줄기가 다 안 피어 절반은 마른 듯한데, 높은 시렁은 무너지는 족족 다시 붙드네. 만일 쟁반 가득 마유가 쌓이게 하려거든, 대나무 갖다가 용 수염 끌어 주길 사양치 마소.[新莖未徧半猶枯 高架支離倒復扶 若欲滿盤堆馬乳 莫辭添竹引龍鬚]”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용 수염이란 바로 포도 넝쿨을 비유한 말이다.
도가[都家] 도가(都家)는 동업자들이 모여 글을 매매하는 집을 가리킨다.
도가[道家] 중국(中國) 선진(先秦) 시대(時代)에 노장(老莊) 일파(一派)의 허무(虛無)·염담(恬惔)·무위(無爲)의 설을 따른 학자(學者)의 총칭(總稱)이다.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하나로, 유가(儒家)와 더불어 이대(二大) 학파(學派)를 이룬다.
도가[道家] 도교(道敎)를 닦아서 일가(一家)를 이뤘다는 말이다. 이는 음양오행(陰陽五行)·신선술(神仙術)로 불로장생(不老長生)을 구해서 연단(鍊丹)하는 자를 가리킨다.
도가[棹歌] 배에서 노를 저을 때 부르는 노래, 즉 뱃노래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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