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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각수신[塗卻守神], 도간감자[陶侃蚶鮓], 도간모[陶侃母], 도간몽절익[陶侃夢折翼]


도각수신[塗卻守神]  욕망의 틈을 막고 정신을 지킴. 감각적 욕망의 틈[卻]을 막고 순수한 정신을 지킨다는 뜻이다. 도(塗)는 막는다[塞]는 뜻이다.

도간[陶侃]  도간(陶侃)은 도연명(陶淵明)의 증조부로 동진(東晋)의 이름난 장수였다. 진(晉)나라 때 파양(鄱陽) 사람으로 자는 사행(士行)이다. 어려서 고아로 가난하였으나, 심양현리(尋陽縣吏)로 있다가 효렴(孝廉)을 거쳐 형주자사(荊州刺史)·광주자사(廣州刺史)·시중태위(侍中太尉)를 역임하였다. 반란을 진압하여 장사군공(長沙郡公)에 봉해졌으며 대장군(大將軍)에 임명되었다. <晉書 卷66> 도간의 어머니 담씨(湛氏)는 첩이었다. <晉書 卷96 列女傳 陶侃母湛氏>

도간[陶侃]  진(晉)나라 민제(愍帝)·원제(元帝)·성제(成帝) 때 무신(武臣)으로, 자는 사행(士行), 시호는 환(桓)이다. 벼슬은 광주(廣州)·형주(荊州)의 자사(刺史)를 지내고 시중(侍中)·태위(太尉)·도독교광녕칠주제군사(都督交廣寧七州諸郡事)를 거쳐 대장군(大將軍)에 이르렀다. 전공이 많았다. 진중흥서(晉中興書)에서 “도간(陶侃)이 형주(荊州)를 다스릴 때 좌리(佐吏)들의 박혁(博奕)놀이 도구들을 보더니 강에다 던져버리고는 ‘바둑은 요(堯)·순(舜) 임금이 어리석은 자식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것이었고, 박(博)은 은(殷)의 주(紂)임금이 만든 것이다. 그대들은 나라의 인재들인데 어찌하여 이런 것을 하는가?’라고 말했다.”라고 하였다.

도간[陶侃]  진(晉)나라 여강(廬江) 심양(潯陽) 사람이다. 자(字)는 사행(士行)이고, 봉호는 장사군공(長沙郡公)이다. 도잠(陶潛)의 증조부이다. 벼슬은 광주자사(廣州刺史)·도독교광영강 등 팔주 제군사(都督交廣寧江等八州諸軍事)를 역임하였다. 장창(張昌)·진민(陳敏)·두도(杜弢)를 격파하고 소준(蘇峻)의 반란을 평정한 공이 있다. 도간(陶侃)이 형주 자사(荊州刺史)로 있을 때 매일 아침 벽돌 백 개를 대문 밖에 내놓았다가 저녁에는 다시 안으로 들여놓았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내가 바야흐로 중원의 통일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너무 한가하게 지내다 보면 그 중한 사명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런다.[吾方致力中原 過爾優逸 恐不堪事]”라고 한 일이 있다. <晉書 陶侃傳>

도간감자[陶侃蚶鮓]  도간(陶侃)이 젊었을 때 어장(漁場)을 감시하는 관리가 되어 젓갈 한 통을 어머니에게 보냈는데, 그의 어머니가 젓갈을 되돌려 보내면서 책망하기를 “네가 관리가 되어 관물(官物)을 나에게 선물로 주니, 유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의 걱정만 키웠다.[汝爲吏, 以官物見餉;非唯不益, 乃增吾憂也!]”라고 하였다. <世說新語 賢媛><古今事文類聚 後集 卷6 人倫部 不受蚶鮓>

도간모[陶侃母]  도간(陶侃)의 자는 사행(士行)으로 동진(東晉) 파양(鄱陽) 사람이다. 진서(晉書) 권96 열녀열전(列女列傳) 도간모담씨(陶侃母湛氏)에 “도간의 모친 담씨(湛氏)는 예장(豫章) 신감(新淦) 사람이다. 도간의 부친 도단(陶丹)이 맞이하여 첩으로 삼아 도간을 낳았다. 도단이 가난하여, 담씨가 길쌈을 하여 비용을 대주어서 자기보다 나은 사람들과 교제를 할 수 있게 하였다.”라고 하였다. 도간은 8주(州)의 도독(都督)을 지내는 등 신하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지위에까지 이르렀다. 도간의 모친에 대해서는 진서(陳書)와 고금사문유취(古今事文類聚)에 자세히 나온다. <晉書 卷96 列女列傳 陶侃母湛氏> <古今事文類聚 後集 卷6 人倫部 不受蚶鮓>

도간몽익[陶侃夢翼]  도간(陶侃)은 진(晉) 나라 때의 명장이다. 그는 젊었을 때에 꿈에 날개[翼] 여덟이 돋쳐 하늘로 날아 올라갔는데 아홉 문이 있었다. 여덟 문은 통과하고 아홉째 문에 이르니 문지기가 한 날개를 쳐서 분질렀다. 이것으로 뒤에 비방을 당하였다.

도간몽절익[陶侃夢折翼]  진(晉)나라 때 사람인 도간은 8주(州) 도독(都督)을 지내는 등 41년 동안 장상(將相)의 자리에 있었다. 그가 젊을 때 꿈속에서 여덟 날개가 돋쳐 하늘로 올라가 아홉 개의 하늘 문을 들어가는데, 여덟 번째까지 통과하고 마지막 문에서 들어가려고 하다가 문지기에게 맞아 떨어졌다. 그런데 그가 8주 도독이 되어 국가의 병권(兵權)을 휘어잡고 있을 때 몰래 왕의 자리를 엿보고 싶은 뜻이 생겼지만, 그때마다 날개가 부러졌던 꿈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억제하였다고 한다. <晉書 卷66 陶侃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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