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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徒杠]~도강[都講]~도강명대[道強名大]~도강여량[徒杠輿梁]


도강[徒杠]  도보(徒步)로 건널 수 있는 작은 다리를 말한다.

도강[都講]  수제자. 후한(後漢) 때 양진(楊震)의 자(字)는 백기(白起)인데 젊었을 때부터 학문을 좋아하여 경서(經書)에 통달하였으므로 당시 선비들이 ‘관서 공자(關西孔子)’라고 칭하였다. 수십 년 동안 주군(州郡)의 부름에 응하지 않고 제자들을 교육하였다. 어느 날 관작(冠雀)이 세 마리의 전어를 물고 강당(講堂) 앞에 날아와 앉았는데 도강(都講)이 전어를 가지고 양진 앞에 나아가 말하기를 “전어는 경대부(卿大夫) 옷의 상징이고 삼이라는 숫자는 삼공(三公)을 뜻하는 것이니 선생께서는 이제 승진하실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그 후 양진은 형주 자사(荊州刺史), 사도(司徒), 태위(太尉)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後漢書 卷54 楊震列傳>

도강[桃康]  신(神)의 명칭이다.

도강[都綱]  외국에서 오는 무역 상인의 책임자를 말한다.

도강명대[道強名大]  노자(老子) 25장의 “나는 그 이름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도(道)라고 이름지었다. 그리고 그것을 억지로 대(大)라고 부르기로 하였다.[吾不知其名 字之曰道 强爲之名曰大]”라는 말을 요약한 것이다.

도강수부[途講秀夫]  남송(南宋) 말기의 충신 육수부(陸秀夫)가 원군(元軍)에게 쫓겨 이리저리 피난을 다닐 때도 날마다 대학장구(大學章句)를 써서 서로 강독(講讀)하기를 권면했던 데서 온 말이다. <宋史 卷451 陸秀夫列傳>

도강여량[徒杠輿梁]  도강(徒杠)은 걸어서 건너는 다리이고, 여량(輿梁)은 수레가 건너는 다리이다. 맹자(孟子) 이루 하(離婁下)에, 자산(子産)이 자신의 수레로 강에서 백성들을 건네주자, 맹자가 “은혜로우나 정치를 하는 법을 모른다. 11월에 도강이 이루어지고 12월에 여량이 이루어지면 백성들이 물 건너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는다.[惠而不知爲政 歲十一月 徒杠成 十二月 輿梁成 民未病涉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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