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강한[滔滔江漢] 시경(詩經) 소아(小雅) 사월(四月)에 “도도히 흐르는 장강(長江)과 한수(漢水)여, 남방을 막힘없이 다스리는 기강이 되네.[滔滔江漢 南國之紀]”라는 말이 나온다.
도도개시[滔滔皆是] 도도(滔滔)는 흐르는 강물처럼 모두 나쁜 데로 휩쓸려가는 것으로, 논어(論語) 미자(微子)에, 장저(長沮)와 걸닉(桀溺)이 한 짝이 되어 밭을 갈고 있을 때 공자가 지나가다가 자로(子路)더러 나루터를 물어보게 하니, 장저가 자로에게 공자를 비난하면서 “천하에 모두 도가 떨어졌는데 누가 현실을 바꿀 수 있겠는가? 사람을 가려서 만나는 공자를 따라다닐 바에야 차라리 세상을 피한 우리를 따르는 것이 어떻겠는가?[滔滔者天下皆是也, 而誰以易之? 且而與其從辟人之士也, 豈若從辟世之士哉.]”라고 한 말이 보인다.
도도독[陶都督] 도잠(陶潛)의 증조부 도간(陶侃)을 이른다. 도간(陶侃)은 진(晉)의 명제(明帝) 때 군공(軍功)으로 교주(交州)·광주(廣州) 등 7개 주의 도독(都督)을 역임하고 대장군(大將軍)이 되었다. <晉書 卷六十六>
도도불반인무수[滔滔不返人無數] 끊임없이 가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다. 흘러가는 시냇물이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세월이 흘러 고인이 된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도도산[桃都山] 해가 처음 떠오른다는 산의 이름이다. 술이기(述異記)에 “동남쪽에 도도산(桃都山)이 있는데 산 위에 큰 나무가 있어 도도(桃都)라고 한다. 나무 가지 사이 거리가 3천리인데 그 위에 천계(天雞)가 있다. 해가 떠서 이 나무를 비추면 천계(天雞)가 우는데 천하의 닭이 모두 이를 따라 운다.[東南有桃都山, 上有大樹名曰桃都, 枝相去三千里, 上有天雞. 日初出照此木, 天雞則鳴, 天下之雞皆隨之鳴.]”라고 하였다.
도도수수[陶陶遂遂] 제사를 지내고 화락한 마음으로 뒤를 따르는 모습이다. 예기(禮記) 제의(祭義)에 “제사를 지낸 뒤에는 도도하고 수수하여 마치 어버이가 다시 들어올 것처럼 한다.[及祭之後, 陶陶遂遂, 如將復入然.]”라고 하였다.
도도자개시[滔滔者皆是] 공자가 길을 가다가 자로에게 나루터를 물어 오게 하였는데, 초(楚)나라 은자 걸닉(桀溺)이 자로가 공자의 문인이란 것을 듣고는 “큰물에 휩쓸려 흘러가는 꼴이 천하가 모두 한 모양이니, 누구와 함께 이 세상을 바꿀 수 있겠는가.[滔滔者天下皆是也 而誰以易之]”라고 말한 내용이 논어(論語) 미자(微子)에 나온다.
도도조원 불능거집[道塗阻遠 不能遽集] 도로가 험하고 멀어서 갑자기 모일 수가 없음을 이른다.
도도주대화[陶陶鑄大和] 천지간의 충화(沖和)한 기운 속에 평화스러운 심리 상태가 조성되는 것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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