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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흉족[檮饕凶族], 도독[都督], 도독[荼毒], 도독부서[徒讀父書]


도도흉족[檮饕凶族]  도도(檮饕)는 도올(檮杌)과 도철(饕餮)을 말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문공(文公) 18년에 “옛날 중국에 제홍씨(帝鴻氏)에게 못된 아들이 있었는데 천하 사람들이 그를 혼돈(渾敦)이라 하였고, 소호씨(少皞氏)에게 못된 아들이 있었는데 그를 궁기(窮奇)라 하였고, 전욱씨(顓頊氏)에게 못된 아들이 있었는데 그를 도올(檮杌)이라 하였고, 진운씨(縉雲氏)에게 못된 아들이 있었는데 그를 도철(饕餮)이라 하였다. 순(舜)이 이 네 흉족(凶族)을 사방 변경으로 내쳐서 이매(螭魅)를 막게 하였다.”라고 하였다. 이들의 이름은 대개 악인을 비유할 때에 쓰인다.

도독[徒讀]  도능독(徒能讀)의 준말로, 글의 뜻은 모른 채 그저 읽기만 한다는 뜻이다. 전국 시대 조(趙)나라의 명신 인상여(藺相如)가 명장 조사(趙奢)의 아들인 조괄(趙括)에 대해 “조괄은 한갓 자기 아버지의 글만 읽었을 뿐, 임기응변할 줄을 모른다.[括徒能讀其父書傳 不知合變也]”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史記 卷81 廉頗藺相如列傳>

도독[都督]  도독은 본디 일군(一軍)의 총대장을 일컫는 말이다.

도독[都督]  도독은 주(州)의 군무를 맡아보던 무장(武將)이다.

도독[荼毒]  고통스러움. 심한 재앙. 심한 해독. 모질게 고통을 주거나 해침. 상을 당함. 서경(書經) 탕고(湯誥)에 “하나라 왕이 덕을 멸하고 위세를 부려 너희 만방의 백성들에게 사나움을 펴니, 너희 만방의 백성들이 그 흉해에 걸려서 도독을 참지 못하여 모두 죄가 없음을 상하의 신기에게 하소연하였다.[夏王滅德作威, 以敷虐于爾萬方百姓, 爾萬方百姓, 罹其凶害, 弗忍荼毒, 并告無辜于上下神祇.]”라고 하였고, 전(傳)에 “걸은 인애함이 없고 단지 살육을 하여 천하가 그 흉해를 입음이 마치 씀바귀처럼 쓰고 독충처럼 독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천지의 귀신에게 원통함을 말하여 자기를 구원해 주기를 바란 것이다.[言桀無有仁愛, 但爲殺戮. 天下被其凶害, 如荼之苦, 如螫之毒, 不可堪忍. 稱冤於天地鬼神, 以冀其拯己.]”라고 하였다.

도독부서[徒讀父書]  깊은 뜻은 모르고 그저 글만 읽을 줄 아는 것이다. 조(趙)나라의 명신 인상여(藺相如)가 조괄(趙括)에 대해 “왕께서 명망이 있다는 이유로 조괄을 쓰는 것은 기러기발에 아교 칠을 하고서 거문고를 뜯는 것과 같습니다. 조괄은 한갓 그의 아비가 지은 책만 읽어서 임기응변할 줄을 모릅니다.[王以名使括, 若膠柱而鼓瑟耳. 括徒能讀其父書傳, 不知合變也.]”라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 <史記 卷81 廉頗藺相如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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