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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都司], 도사[屠肆], 도사[淘沙], 도사[導師], 도사[禱祠], 도사[都事]


도사[覩史]  도사는 범어(梵語) Tuṣita를 음역한 도사다(覩史多)의 준말로, 도솔(兜率)과 같은 말이다.

도사[都司]  명(明)나라에서 요동(遼東)에 설치한 도지휘사사(都指揮使司)를 줄여서 이르는 말이다. 원래 명나라 때 생긴 관직이며, 청대에는 정4품에 해당하고 참장(參將)과 유격(遊擊)의 아래에 위치하였다. 임무는 장(將) 혹은 부장(副將)을 돕는 것이다.

도사[屠肆]  푸줏간. 도축한 고기를 파는 집. 조선시대에 고기를 팔던 곳. 백정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였다. 현방(懸房).

도사[淘沙]  모래를 일다. 모래를 일어 금(보물)을 얻음을 이른다.

도사[導師]  부처와 보살. 불법(佛法)으로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여 해탈로 이끄는 보살(菩薩)과 부처의 통칭(通稱)이다. 유마힐경(維摩詰經)에 “보살과 여래를 이름하여 도사라고 한다.[菩薩如來, 通名導師.]”라고 하였다. 즉, 사람을 인도하여 성불(成佛)하게 하는 자를 이른다.

도사[禱祠]  도사(禱祠)의 도(禱)는 복을 구하는 것이고, 사(祠)는 얻기를 구하는 것이다[求福曰禱 求得曰祠]. 즉 도사(禱祠)는 신명(神明)에게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기원하는 것을 이른다.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上)에 “도(禱)하고 사(祠)하고 제(祭)하고 사(祀)하며 귀신에게 제물(祭物)을 바치는 것도 예(禮)가 아니면 내면이 성실하지도 않고 외면이 장엄하지도 않게 된다.[禱祠祭祀 供給鬼神 非禮 不誠不莊]”라는 말이 나온다. 원(元)나라 진호(陳澔)가 지은 예기집설(禮記集說)의 해설에 따르면 “도(禱)는 구복(求福)하는 것으로 뜻을 삼고, 사(祠)는 문(文)을 위주로 하고, 제(祭)는 봉양하는 것으로 일을 삼고, 사(祀)는 안(安)으로 도를 삼는다.[禱以求爲意 祠以文爲主 祭以養爲事 祀以安爲道]”라고 하였다.

도사[道思]  왕신중(王愼中, 1509~1559)의 자이다. 명(明)나라 때의 산문가로서 호는 남강(南江), 별호는 준암거사(遵岩居士)로, 진강(晉江) 출신이다. 1526년 진사가 되어 여러 벼슬을 지내다가 관직을 버리고 귀향했다. 당송파(唐宋派)의 주요 인물로 당순지(唐順之)와 명성을 나란히 했다. 산문의 필세가 유창하고 기세가 운건하며 자유로운 것으로 평가된다. 가정팔재자(嘉靖八才子)로 불렸다. 저서에 준암집(遵岩集)이 있고, 산문에 해상평구기(海上平寇記) 등이 있다.

도사[都事]  조선 시대에 주로 관리의 감찰과 규탄을 맡아보는 감영(監營)의 종5품의 벼슬이다. 감사의 다음가는 벼슬이다. 중앙의 충훈부(忠勳府)·의금부(義禁府) 등에도 도사(都事)가 있으며, 품계는 관사(官司)에 따라 다르다. 지방의 경우, 각 도 감영(監營)에서 감사 다음의 지위로서 지방 관리의 비행을 감찰하고 과시(科試)를 맡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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