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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刀山], 도산[道山], 도산[導山], 도산[陶山], 도산[嵞山], 도산[塗山]


도산[刀山]  지옥에 있다는 칼을 심어 놓은 산이다. 도산검수(刀山劍樹). 즉, 불교에서 말하는 험난한 지옥. 곧 칼로 산을 만들고, 무성한 숲처럼 칼을 거꾸로 세우고서 그 위를 건너가게 하는 것이다.

도산[道山]  도산은 본디 궁중에 있는 문고(文庫)인 동관(東觀)을 가리키는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동호(東湖)에 있던 독서당(讀書堂)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유림(儒林), 문원(文苑)의 비유로 쓰인다. 세종 8년(1426)에 사가독서 제도를 처음으로 실시하였는데, 이때에는 집이나 산사(山寺)에서 글을 읽게 하였다. 그 뒤 성종 때 마포(麻浦)의 한강 가에 남호독서당(南湖讀書堂)을 개설하였고, 중종 때에는 동대문 근처의 정업원(淨業院)을 독서당으로 만들었다가 중종 12년(1517)에 두모포의 정자를 고쳐서 독서당으로 만들었는데, 이를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이라고 하였다. 광해군 때에는 한강의 별영(別營)을 독서당으로 삼았다.

도산[道山]  도산(道山)은 신선(神仙)이 살고 있다는 전설상의 선산(仙山)으로, 사람이 죽으면 돌아간다고 알려진 선계(仙界)이다.

도산[導山]  도산(導山)은 산을 따라 나무 등의 장애물을 제거하여 물을 아래로 유도하는 것을 아른다. 서경(書經) 우공(禹貢)에서 견산(岍山), 기산(岐山), 형산(荊山) 등의 산세(山勢)에 맞게 물길을 낸 부분을 말한다.

도산[陶山]  송(宋)나라 육전(陸佃)의 호이다.

도산[陶山]  남양주 동쪽에 석실서원이 있는 곳의 지명이다.

도산[嵞山]  도산(塗山)과 같다. 도산의 소재지에 대해서는 설이 여러 가지다. 첫째는 사천파현(四川巴縣)에 있다는 설인데 촉전(蜀典) 권2, 도산씨강주 조(塗山氏江州條)에 보인다. 둘째는 안휘성(安徽省) 회원현(懷遠縣)에 있다는 것으로 노사(路史), 후기십이(後紀十二) 주(注)와 청(淸) 일통지(一統志)에 보인다. 신화적 관점에서 논하자면 월(越)의 회계(會稽) 월절서(越絶書) 외전기지(外傳記地)에 있다는 설이 비교적 정확하다고 할 수 있는데, 우에게 상서로운 징조를 보여주었던 구미호(九尾狐)가 바로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산[塗山]  주례집설(周禮集說) 봉건(封建)에 “우(禹) 임금이 도산(塗山)에서 제후를 회합하였는데, 옥백(玉帛)을 헌납하는 자가 만국(萬國)이나 되었다.”라고 하였다.

도산[塗山]  도산은 고대의 나라 이름으로, 하(夏)나라 우(禹) 임금이 이곳의 여인을 아내로 맞았다 한다. 서경(書經) 익직(益稷)에 “도산에 장가들었다.[娶于塗山]”라고 하였다.

도산[塗山]  중국 안휘성(安徽省)에 있는 산으로서, 우 임금이 여기에서 제후(諸侯)를 모았으며, 또 도산씨(塗山氏)를 비로 맞이한 곳이라 한다.

도산[塗山]  하우씨(夏禹氏)가 장가든 곳. 곧 하우씨의 비(妃)를 가리키는데, 하우씨가 도산(塗山)의 여자를 비로 삼아 어진 아들 계(啓)를 낳아서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다. 우(禹) 임금이 도산씨(塗山氏)에게 장가들었는데, 그녀가 돌[石]로 화하여 숭산(崇山) 밑에 있다가 계를 낳았다는 말이 있다.

도산[塗山]  수춘현(壽春縣)의 동북쪽에 있는 산으로, 하우(夏禹)가 이곳에다 제후들을 집합시키자 옥과 비단을 폐백으로 가지고 온 자가 만여 명이었다고 한다. 좌전(左傳)에 “우(禹)가 제후(諸侯)를 도산(塗山)에 모으니, 옥(玉)과 명주를 갖고 온 자가 만국(萬國)이나 되었다.”라고 하였다.

도산[塗山]  옛날 우(禹) 임금이 일명 도산인 회계산(會稽山)에서 천하의 제후들을 불러 모아 대회(大會)를 열었는데, 그때 왕망씨(汪芒氏)의 군주인 방풍(防風)이 뒤늦게 도착하자 우 임금이 그를 복주(伏誅)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國語 魯語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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