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陶遂] 도도수수(陶陶遂遂). 서로 수행하는 모양. 죽죽 자라는 모양. 화기로운 모습. 제사를 지내고 화락한 마음으로 뒤를 따르는 모습이다. 예기(禮記 제의(祭義)에 “제사를 마치고 난 뒤에는 도도수수하여 장차 다시 들어갈 것처럼 한다.[及祭之後, 陶陶遂遂, 如將復入然.]”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도수[島瘦] 소식(蘇軾)의 제유자옥문(祭柳子玉文)에 “맹교의 시는 쓸쓸하고 가도의 시는 메마르며, 원진화(元稹和)의 시는 가볍고 백거이(白居易)의 시는 속되다.[郊寒島瘦, 元輕白俗.]”라는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 가도(賈島)의 시가 여위고 딱딱한 것을 숭상하므로 이런 일컬음이 나오게 된 것이다. 가도(賈島)는 당(唐)나라 시인인데 평생을 빈한(貧寒)하게 보낸 시인이다. 교한도수(郊寒島瘦)라는 말은 두 사람의 시풍을 일컫는 말로 사용하지만, 그러한 시풍이 생활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어서 삶을 이야기할 때도 사용한다.
도수[度數] 도(度)는 제도(制度)이고 수(數)는 품수(品數)이다.
도수[度數] 예법(禮法)의 도수(度數). 예악(禮樂)의 법도, 곧 신분에 따라 예악(禮樂)의 도수(度數)를 차등적으로 규정하는 일을 이른다.
도수[度數] 운도(運度)의 법수(法數). 천지가 한번 크게 바뀌는 것 또는 성(成), 주(住), 괴(壞), 공(空)이 한번 바뀌는 것 등을 나타내는 말이다.
도수[都水] 도수감(都水監)의 준말로, 각지의 수로(水路), 나루, 교량(橋梁), 제방(堤防), 하천(河川) 준설(浚渫) 및 소통(疏通) 등을 관장했다.
도수[道樹] 도수는 보리수(菩提樹)를 가리킨다.
도수[桃綬] 도화수(桃花綬). 즉, 한나라 때 녹봉 이천 석을 받던 구경(九卿)들이 인장을 매던 인끈을 가리킨다. 나중에는 품계와 상관없이 인끈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도화(桃花), 즉 복사꽃을 가리키기도 한다.
도수[蹈水] 도수(蹈水)는 물속을 잘 헤엄쳐 나간다는 뜻이다.
도수[徒手] 맨손. 아무것도 끼거나 감지 않은 손을 이른다.
도수[都數] 모두 합한 수량이나 수효를 이른다.
도수[塗脩] 주 소왕(周昭王) 때의 도수국(塗脩國)을 말한다.
도수[都受] 한데 몰아서 한꺼번에 받음을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