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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道心], 도심[桃心], 도심녕상마우호[道心寧爽馬牛呼], 도심윤집[道心允執]


도심[道心]  불심(佛心), 보리심(菩提心), 선심(禪心), 보살심(菩薩心), 청정하고 적정한 마음,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 육조단경(六祖壇經) 반야품(般若品)에 “스스로 도를 구하는 마음이 없으면, 어둠 속을 가는 것 같아서 길을 볼 수 없다.[自若無道心, 闇行不見道.]”라고 하였다.

도심[道心]  도덕의식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의리로서 생긴 마음. 자연의 이치[理]에 근거하는 순(純)한 마음으로, 인심(人心) 곧 이치에 합당한 것과 합당하지 않은 것이 공유하는 마음에 대립되는 것이다.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에 “인심은 위태롭고 도심은 은미하니, 오직 정밀하고 일관되게 하여 그 중도(中道)를 진실로 잡아야 한다.[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라고 하였고, 서경집전대전(書經集傳大全)의 소주(小註)에서 인용한 주희(朱熹)의 말에 “측은지심, 수오지심, 시비지심, 사손지심이 도심이다.[惻隱羞惡是非辭遜 道心也]”라고도 하였고 “비록 소인이라도 도심이 없을 수는 없으니, 측은지심 같은 경우가 바로 이것이다.[雖小人不能無道心 如惻隱之心是]”라고도 하였다.

도심[桃心]  복숭아나무의 어린잎을 가리킨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소송(蘇頌)의 말을 인용하여 “잎이다. 어린잎을 채집함을 도심이라 하는데, 약으로 쓰면 더욱 좋다.[葉 採嫩者名桃心 入藥尤勝]”라는 말이 있다.

도심녕상마우호[道心寧爽馬牛呼]  도심으로 마소로 불린들 상관없음. 소라고 부르면 소라고 대답하고, 말이라고 부르면 말이라고 대답한다는 옛말이 있는데, 남과 이름을 다투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도심윤집[道心允執]  도심(道心)과 윤집(允執)은 서경(書經) 우서(虞書) 대우모(大禹謨)에 “인심은 위태롭기만 하고 도심은 은미하기만 하니 정밀하게 살피고 뜻을 한결같이 해서 그야말로 그 중정한 도리를 행해야 한다.[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라는 구절에서 나온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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