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열[桃茢] 도열(桃茢)은 복숭아나무와 갈대 이삭으로 만든 비이다. 옛날에 이 비로 집안의 사기(邪氣)를 쓸어내었다고 한다. 복숭아나무는 악기(惡氣)를 물리치므로 귀신이 두려워하고, 갈대 빗자루는 더러운 기운을 제거한다.
도열[桃茢] 예기(禮記) 단궁 하(檀弓下)에 “임금이 신하의 초상에 임할 때에는 무(巫)가 도(桃)를 잡고 축(祝)이 열(茢)을 잡고 소신(小臣)이 창을 잡는 것은 흉한 기운을 싫어하기 때문이다.[君臨臣喪 以巫祝桃茢執戈 惡之也]”라고 하였고, 그 주에 “도목(桃木)은 귀신이 두려워하는 것이요, 열(茢)은 담최(菼箒: 갈대 모개로 만든 빗자루)인데, 상서롭지 못한 기운을 쓸어버리기 위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도열강서파[圖列江西派] 북송(北宋)의 황정견(黃庭堅)이 새로운 시풍(詩風)을 개창하여 강서시파(江西詩派)라 불렸는데, 여본중(呂本中)이 이들 법사(法嗣) 25인에 대한 강서시사종파도(江西試社宗派圖)를 그렸다.
도열청도[桃茢淸道] 도열(桃茢)은 복숭아나무의 가지와 갈대의 이삭을 말한다. 옛날에 임금이 신하의 상[喪)에 임할 때에는 흉하고 사악한 기운을 싫어하여 무축[巫祝)으로 하여금 복숭아나무 가지와 갈대 이삭으로 만든 비와 창[戈]을 잡게 하여 부정과 악귀를 좇았다. <禮記 檀弓>
도엽[桃葉] 가기(歌妓). 진(晉)나라 때 왕헌지(王獻之)의 애첩(愛妾)의 이름이다. 그는 자색이 뛰어났는데, 왕헌지는 그를 매우 사랑하여 도엽가(桃葉歌)를 짓기도 하였다. 지장(智藏)의 고금악록(古今樂錄)에 “진나라 왕헌지에게 도엽이란 이름을 가진 첩이 있었는데 사랑이 지극하여 도엽가(桃葉歌)를 지었다.[晉代王獻之有妾名桃葉, 篤愛之, 故作桃葉歌.]”라고 하였고, 곽무천(郭茂倩)의 악부시집(樂府詩集) 도엽가(桃葉歌)의 해제에 “도엽은 자경의 첩의 이름이고, 자경은 헌지의 자이다.[桃葉子敬妾名, 子敬獻之字也.]”라고 하였다.
도엽가[桃葉歌] 도엽가는 악부(樂府)의 오성곡사(吳聲曲辭) 이름으로, 진(晉) 나라 왕헌지(王獻之)가 그의 애첩(愛妾)인 도엽(桃葉)을 보내면서 지어 불렀던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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