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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徒隸], 도예지사[道藝之士], 도오[堵敖], 도오선자[道吾善者], 도옥대[賭玉帶]


도예[徒隸]  복역자와 노비, 즉 죄를 짓고 감옥에서 지내며 노역을 해야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관자(管子) 경중을(輕重乙)에 “안됩니다. 만약에 죄인들을 보내 산을 깎고 쇠를 녹이게 한다면 도망을 쳐도 지킬 방법이 없습니다.[不可, 今發徒隸而作之, 則逃亡而不守.]”라고 하였다.

도예소거[徒隷所居]  도예(徒隷)는 죄(罪)를 짓고서 노예(奴隷)가 되어 노역(勞役)에 종사(從事)하는 자들을 이르는데, 이들을 수용(收容)하는 곳에는 탈출(脫出)을 막기 위해 담장을 높이 쌓았다.

도예지사[道藝之士]  학문과 기예를 갖춘 선비. 주례(周禮) 대사도(大司徒)에 “3년 만에 크게 그 덕행과 도예(道藝)를 조사 시험하여 어질고 능한 사람을 등용한다[三年則大比考其德行道藝而興賢能者.]”라는 구절이 있다.

도오[堵敖]  두오. 초나라의 현인이다.

도오[道吾]  사람 이름인데, 행적은 미상이다.

도오강[渡烏江]  항우(項羽)가 처음 군사를 일으켜 서쪽으로 진군할 때 오강(烏江)을 건넜다. 항우와의 전투에서 패한 뒤, 마지막에 오강에 이르러 다시 오강을 건너가기가 부끄럽다는 말을 남기고 자결하였다. <史記 項羽本紀>

도오선자[道吾善者]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에 “나를 착하다고 말하여 주는 사람은 내게 해로운 사람이며, 나를 나쁘다고 말하여 주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다.[道吾善者, 是吾賊. 道吾惡者, 是吾師.]”라고 하였다.

도옥규모반[陶屋規模半]  가옥(家屋)이 아주 작고 초라함을 의미한다. 동진(東晉)의 처사(處士) 도잠(陶潛)의 집 규모에 대해서는 전해진 설(說)이 없으나, 백거이(白居易)의 시 소택(小宅)에 “유신의 정원은 자못 작거니와, 도잠의 집 또한 넉넉지 못하다오.[庾信園殊小, 陶潛屋不豐.]”라고 하였다. <白樂天詩後集 卷13>

도옥대[賭玉帶]  옥대를 걸고 내기함. 소동파(蘇東坡)가 불인선사(佛印禪師)를 찾아가서 “선사(禪師)의 사대(四大)를 빌려서 상(床)을 만들어 봅시다.”라고 하니, 불인(佛印)이 말하기를 “내가 한 마디 말을 할테니, 그 말에 답하지 못하면 띠고 계신 옥대(玉帶)를 내기로 합시다.”라고 하였다. 소동파가 허락하니, 불인(佛印)이 “이 산승의 육신은 다 빈 것(四大皆空)이요, 오온 또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사는 어디에 앉겠습니까?[山僧四大本無, 五蘊非有, 內翰於何處坐?]”라 하므로 소동파가 곧 답하지 못하니, 불인(佛印)이 시자(侍者)를 불러서 “이 옥대(玉帶)를 받아서 절[寺]에 두어라.[收此玉帶, 永鎮山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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