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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시절[桃夭時節], 도요저[都要渚], 도욕[道欲], 도용[陶鎔], 도용박호수[屠龍搏虎手]


도요[稻鷂]  도요새. 뜸부기.

도요[桃夭]  시경(詩經) 국풍 주남(周南)의 도요(桃夭). 아가씨가 출가하는 광경을 노래한 시로, “아름다운 복사꽃, 그 꽃잎 활짝 피었네. 저 아가씨 시집가니, 집안이 화락하구나.[桃之夭夭, 灼灼其華. 之子于歸, 宜其室家.]”라고 하였다. 4구 3장.

도요[桃夭]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으로, 문왕(文王)의 후비인 태사(太姒)가 현숙함으로 인해, 남녀의 질서가 잘 유지되고 혼인(婚姻)이 적시에 이루어지며 나라에 환과(鰥寡)가 없음을 칭송한 노래이다. 그 시에 “싱싱한 복숭아나무, 꽃이 활짝 피었도다. 그녀 시집감이여, 집안 살림 잘 하리라.[桃之夭夭 灼灼其華 之子于歸 宜其室家]”라고 하였는데, 보통 원만하게 이루어진 혼례(婚禮)를 가리킬 때 쓰는 표현이다.

도요시[桃夭詩]  시기를 놓치지 않고 시집가는 여인을 읊은 시이다. 시경(詩經) 주남(周南) 도요(桃夭)에 “야들야들 복사꽃, 열매가 주렁주렁. 이분 시집감이여, 집안을 의당 화목하게 하리로다.[桃之夭夭 有蕡其實 之子于歸 宜其家室]”라는 말이 나오는데 남녀가 모두 시기를 잃지 않고 서로 결혼하여 살림을 꾸민다는 시이다.

도요시절[桃夭時節]  복사꽃이 아름답게 피는 때라는 뜻으로, 혼례를 올리기 좋은 시절. 처녀(處女)가 시집가기에 좋은 꽃다운 시절(時節)을 이르는 말이다.

도요저[都要渚]  김해(金海) 밀양(密陽)의 경상(境上)에 있다. 이 곳 주민 수백여 호는 대대로 생선 장사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고 농사를 짓지 않았는데, 음란한 짓을 한 부녀자가 있어 그의 집을 파서 방죽을 만들고, 그녀는 배에 실어 강에 띄워서 내쫓았다 한다.

도욕[道欲]  導欲(도욕)과 같다. 순자(荀子) 정명(正名)에 “일반적으로 국가를 다스리는 일을 얘기하면서 사람들이 욕망을 버리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자는 그 욕망을 인도해줄 수 없어 도리어 욕망을 지닌 자에게 곤욕을 당할 것이고, 일반적으로 국가를 다스리는 일을 얘기하면서 욕망을 적게 가지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자는 그 욕망을 절제시킬 수 없어 욕망이 많은 자에게 곤욕을 당할 것이다.[凡語治而待去欲者, 無以道欲而困於有欲者也. 凡語治而待寡欲者, 無以節欲而困於欲多者也.]”라고 하였다.

도용[陶鎔]  흙을 빚거나 쇠를 녹여 물건을 만들 듯이 물건이 만들어짐. 점점 교화되어 감. 가마에서 도자기를 굽고 용광로에서 쇠를 녹이는 것처럼 인재를 배양해서 육성한다는 뜻으로, 보통 대신이 나라를 다스리는 비유로 쓴다.

도용[盜用]  불법으로 사용함을 이른다.

도용공업[陶鎔功業]  요(窯)에 도기(陶器)를 만들고 용로(鎔爐)에서 쇠를 녹이는 것을 대신이 나라 다스리는 데에 비유한 것이다.

도용박호수[屠龍搏虎手]  용(龍)을 도륙하고 범을 잡을 수 있는 솜씨란 뜻으로, 강대국을 공격하여 승리할 수 있는 좋은 방책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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