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禱雨] 은(殷)나라 탕왕(湯王)이 하(夏)나라의 걸(桀)을 정벌한 후 7년 동안 혹독한 가뭄이 들었는데, 태사(太史)가 점을 치고서 하는 말이 “사람을 희생으로 하여 비를 빌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탕왕이 이에 자신이 희생이 되겠다고 자청, 재계(齋戒)하고 모발과 손톱을 자르고 소거(素車)·백마(白馬)를 타고 자신의 몸을 흰 띠풀[白茅]로 싸서 희생의 모양을 갖추고 상림(桑林)의 들에 가서 세 발 달린 정(鼎)을 놓고 산천(山川)에 기도하면서 여섯 가지 일로써 자책하니, 말이 끝나기 전에 사해(四海)에서 구름이 일어나 수천 리의 땅에 큰비가 내렸다. <事文類聚 天道部 禱雨>
도우[屠牛] 소를 잡아 죽임. 쇠백장.
도우강자[屠牛姜子] 고금사문유취(古今事文類聚) 별집(別集) 권29 매장천량(賣漿天凉) 조의 “강자(姜子)가 젊은 시절 가난하여 음료를 팔려고 하면 마침 날씨가 서늘해지고 소를 잡아 고기를 팔려고 하면 마침 날씨가 더워졌다.[姜子才少貧賣漿 値天凉 屠牛賣肉 値天熱]”라고 하였다. 강자(姜子)가 연감유함(淵鑑類函) 권391 등 다른 자료에는 강자아(姜子牙)로 되어 있으니, 이는 곧 주 무왕(周武王)을 도와 은(殷)나라를 정복하고 제(齊)나라에 봉해진 태공망(太公望) 여상(呂尙), 곧 강태공(姜太公)으로, 강(姜)은 그의 성이고 자아(子牙)는 그의 자이다.
도우법[屠牛法] 옛날 제(齊) 나라에 소를 잘 잡는 탄(坦)이란 백정이 있어, 그는 하루아침에 소 아홉 마리를 잡고도 칼날이 멀쩡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전하여 뛰어난 재능 또는 적재적소에 기능을 쓰는 것을 비유한다. <淮南子 齊俗訓>
도우탄[屠牛坦] 탄(坦)은 옛날 소를 잡는 일을 업으로 하던 백정의 이름이다. 가의(賈誼)의 신서(新書) 2권 제부정(制不定)에 이르기를 “도우탄(屠牛坦)이 하루아침에 소 열두 마리를 해체하되 칼날이 둔해지지 않았던 것은 밀치고 부딪히며 벗기고 자르는 것이 모두 뭇 결을 따르기 때문이다.[屠牛坦一朝解十二牛, 而芒刃不頓者, 所排擊剝割, 皆眾理解也.]”라고 하였다.
도우탄[屠牛坦] 탄(坦)은 옛날 소를 잡던 백정의 이름이다. 관자(管子) 제분(制分)에 “도우탄(屠牛坦)이라는 백정이 하루아침에 소 아홉 마리를 잡았다.[屠牛坦一朝解九牛]”라고 하였고, 통감절요(通鑑節要) 한기(漢紀)에 보이는 가의상소(賈誼上疏 : 치안책治安策)에 “소를 도살하는 탄(坦)이 하루아침에 열두 마리의 소를 해체(解體)해도 칼날이 무디어지지 않는 것은 그 밀어 치고 가죽을 벗기는 것이 다 모든 결대로 해체하기 때문이요, 관폐(髖髀: 엉치뼈와 넓적다리뼈)가 있는 곳에 이르러서는 자귀가 아니면 도끼를 사용하니, 인의(仁義)와 은후(恩厚)는 인주(人主)의 칼날이고 권세(權勢)와 법제(法制)는 인주(人主)의 자귀와 도끼입니다. 지금 제후왕(諸侯王)은 모두 여러 관폐(髖髀)인데, 자귀와 도끼의 사용을 버려두고 칼날로 다스리고자 하시니, 신(臣)은 생각하건대 칼날이 망가지지 않으면 부러질 것입니다.[屠牛坦一朝解十二牛, 而芒刃不鈍者, 其排擊剝割, 皆衆理解也. 至於髖髀之所, 非斤則斧, 夫仁義恩厚, 人主之芒刃也. 權勢法制, 人主之斤斧也. 今諸侯王皆衆髖髀也, 釋斤斧之用, 而欲嬰以芒刃, 臣以爲不缺則折.]”라고 하였다.
도우토[屠牛吐] 회남자(淮南子) 제속훈(齊俗訓)에 “제(齊) 나라의 도우토(屠牛吐)는 하루아침에 아홉 마리의 소를 해체했어도 칼로 털을 깎았다. 포정(屠牛吐)이라는 요리사는 칼을 19년 동안 사용했는데도 칼날이 새로 숫돌에 갈아 놓은 칼날과 같았다. 무엇 때문이었는가? 칼날이 모든 공허한 사이에서 놀았기 때문이다.[屠牛吐一朝解九牛, 而刀可以剃毛, 庖丁用刀十九年, 而刀如新剖硎. 何則? 游乎衆虛之間.]”라고 하였다.
도우후[都虞候] 도우후(都虞候)는 군중(軍中)에서 법을 집행하는 관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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