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가[桃源歌] 도연명(陶淵明)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무릉(武陵)의 어부(漁父)가 길을 잃고 배를 타고 물을 따라 올라가니, 산에 구멍이 뚫려져 있어 들어간즉 전부가 복숭아꽃이요, 촌락이 있는데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진(秦)나라 때에 모진 정치를 피하여 들어온 사람들로 6백 년이 되도록 바깥세상과 교통하지 않고 평안하게 살고 있었다.”라 하였다.
도원가요[桃園歌謠] 시경(詩經) 원유도(園有桃)는 약소국인 위나라가 위망(危亡)의 길로 치닫는 것을 걱정하는 시인의 심정을 노래한 것인데, 그중에 “동산에 복숭아가 있으니, 그 열매를 먹는도다. 마음속에 근심이 있으니, 내가 노래하며 흥얼거리노라.[園有桃 其實之殽 心之憂矣 我歌且謠]”라는 말이 나온다.
도원결의[桃園結義] 중국 촉(蜀)나라의 유비(劉備), 관우(關羽), 장비(張飛)가 일찍이 도원(桃園)에서 생사를 같이하기로 형제의 의를 맺었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어 의형제(義兄弟)를 맺음. 또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사욕(私慾)을 버리고 목적(目的)을 향(向)해 합심(合心)할 것을 결의(結義)함을 이른다.
도원경[桃源境] 속계를 떠난 별천지(別天地). 무릉도원(武陵桃源)처럼 속세를 떠난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을 이르는 말이다.
도원국[陶園菊] 진(晉) 나라 때 도연명(陶淵明)이 뜻이 고상하여, 전원(田園)에 돌아가 유유자적할 생각으로 일찍이 팽택령(彭澤令)을 지내다가 그만두고 집에 돌아와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지었는데, 거기에 “돌아가야지, 내 전원이 묵어가는데 왜 돌아가지 않으랴 …… 삼경(三徑)이 다 묵었으나 송국(松菊)은 그대로 있구나.[歸去來兮, 田園將蕪胡不歸, …… 三徑就荒, 松菊猶存.]”라 한 데서 온 말이다. <陶淵明集 歸去來辭>
도원기[桃源記] 진(晉)나라 도잠(陶潛)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記)로, 속세와 떨어져 있는 별천지인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묘사한 것이다. 무릉(武陵)의 한 어부(漁父)가 시내를 따라 올라가다가 갑자기 도화림(桃花林)이 찬란한 선경(仙境)을 만나 그곳 사람들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고, 얼마 뒤에 그곳을 떠나서 살던 곳으로 되돌아왔는데, 나중에 다시 가 보려고 해도 다시는 그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는 내용이다.
도원낙토[桃源樂土] 이른바 극락세계를 비유하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