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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지기[道遠知驥], 도원출천[道原出天], 도원행[桃源行], 도원향[桃源鄕]


도원자[桃源子]  진(晉)의 도잠(陶潛)이 도화원기(桃花源記)를 썼는데, 그 내용이 무릉(武陵)의 어부가 진(秦)나라 난리를 피하여 도원(桃源)을 찾아 들어간 것을 기록하였다. <陶潛 桃花源記>

도원지기[道遠知驥]  먼 길을 달린 후(後)에야 천리마(千里馬)의 재능(才能)을 안다는 뜻으로, 난세(亂世)를 당해서야 비로소 그 인물(人物)의 진가(眞價)를 알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기(驥)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린다는 준마. 즉, 천리마(千里馬)이다.

도원지민[桃源之民]  무릉도원(武陵桃源)에 사는 백성을 말함. 도정절집(陶靖節集) 권6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인용된 것으로, 그 내용은 대략, 무릉(武陵)의 어부(漁夫)가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길을 잃고 계곡이 끝나는 곳까지 들어간 결과, 진(秦) 나라의 난리를 피하여 온 사람의 후손들이라고 하며 도화림(桃花林) 속에서 태평스레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왔는데, 그 후에 다시 그곳을 가보려고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하였다. 후세에서는 모두 그것이 상상으로 지은 우언(寓言)이라고 하였다.

도원출천[道原出天]  도의 근원은 하늘에서 나왔다[道之大原出於天]. 전한(前漢)의 학자인 동중서(董仲舒)의 말인데, 주자(朱子)는 중용장구(中庸章句) 수장(首章)의 ‘하늘이 사람에게 진리를 명해 준 것을 성(性)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道)라 한다.[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를 해석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성이 있음을 알지만 이것이 하늘에서 나온 줄은 알지 못하고, 일에 도가 있음을 알지만 이것이 자신의 성에서 말미암은 줄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자사(子思)는 첫 번째로 도의 큰 근원이 하늘에서 나와 바뀔 수 없음과 그 실체가 자신에게 갖추어 있어 떠날 수 없음을 밝혔다.”라 하고, 동중서의 이 말을 인용하였다.

도원행[桃源行]  신악부사(新樂府辭) 잡제(雜題) 중의 하나이다.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 고사에 대한 노래이다. 당나라 왕유(王維) 등 많은 문인의 작품이 있다. 도원(桃源)은 진(晉)나라 도잠(陶潛)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다. 동진(東晉) 때 무릉(武陵)의 한 어부가 시내를 따라 올라가다가 갑자기 복숭아꽃이 찬란하게 핀 선경(仙境)을 발견하였는데, 그곳에는 과거 진(秦)나라의 혹정을 피해 처자를 거느리고 들어왔던 사람들이 대대로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어부가 극진한 대접을 받고는 수일 후에 배를 얻어 타고 갔던 길을 되돌아왔는데, 나중에 다시 찾아가 보려 하였지만 길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陶淵明集 卷6>

도원향[桃源鄕]  이 세상(世上)과 따로 떨어진 별천지(別天地)를 이른다.

도원회주[桃源回舟]  도잠(陶潛)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의하면, 동진(東晉) 태원(太元) 연간에 무릉(武陵)의 한 어부(漁父)가 일찍이 시내를 따라 한없이 올라가다가 갑자기 도화림(桃花林)이 찬란한 선경(仙境)을 만나 들어가서 그곳 사람들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고, 수일 후에 그곳을 떠나서 배를 얻어 타고 다시 수일 전에 갔던 길을 되돌아왔는데, 그 후로는 다시 그 도화림을 찾을 수가 없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陶淵明集 卷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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