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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島夷], 도이[徒爾], 도이구위의[禱以求爲意], 도이불경[道而不徑], 도이편[堵而編]


도이[島夷]  서경(書經) 우공(禹貢) 양주(楊州)에 “도이는 훼복을 입는다.[島夷卉服]”라고 하였는데, 채침(蔡沈)의 주(註)에 “도이(島夷)는 중국 동남쪽 섬에 사는 오랑캐이고, 이들이 입는 옷감이 갈포(葛布)와 부들로 짠 베와 목면 등속이다.”라고 하였다.

도이[徒爾]  헛되이. 공연히. 보람없이. 쓸데없이. 그 정도까지.

도이구위의[禱以求爲意]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上)에 “도(禱)하고 사(祠)하고 제(祭)하고 사(祀)하며 귀신에게 제물(祭物)을 바치는 것도 예(禮)가 아니면 내면이 성실하지도 않고 외면이 장엄하지도 않게 된다.[禱祠祭祀 供給鬼神 非禮 不誠不莊]”라는 말이 나오는데, 원(元)나라 진호(陳澔)가 지은 예기집설(禮記集說)에 “도(禱)는 구함을 뜻으로 삼고, 사(祠)는 문장을 위주로 하고, 제(祭)는 봉양을 일로 삼고, 사(祀)는 편안함을 도로 삼는다. 네 가지는 모두 귀신에게 공양하는 것이다. 성(誠)은 마음에서 나오고 장(莊)은 용모에서 나타나니, 이 네 가지는 예가 아니면 정성스럽지 못하고 장엄하지 못하다.[禱以求爲意, 祠以文爲主, 祭以養爲事, 祀以安爲道. 四者皆以供給鬼神. 誠, 出於心; 莊, 形於貌, 四者非禮, 則不誠不莊.]”라고 하였다.

도이년[徒二年]  도(徒)는 오형(五刑) 중의 하나인 도형(徒刑)을 이른다. 태형(笞刑)·장형(杖刑)·도형(徒刑)·유형(流刑)·사형(死刑)을 오형(五刑)이라 하는데, 도형(徒刑)은 세 번째로 중한 형벌로 비교적 죄가 중한 자를 관아에 구금하여 두고 일정한 노역(勞役)에 종사하게 하는 제도였다. 북주(北周)에서부터 시작하였으며 1년에서 5년까지의 등급이 있었으나, 시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도이부인사[悼李夫人辭]  이 부인(李夫人)을 슬퍼한 노래. 이 부인은 이연년(李延年)의 동생으로, 아름답고 가무(歌舞)에 능해 한 무제의 사랑을 받더니, 얼마 안가서 요절하게 되자, 무제가 그녀의 화상을 감천궁(甘泉宮)에 그려 놓고 잊지 못해 하며 이 노래를 지었다 한다. <漢書 外戚傳>

도이불경[道而不徑]  증자(曾子)의 문인인 악정자춘(樂正子春)이 마루에서 내려오다가 발을 다친 뒤에,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온전한 몸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몇 달 동안이나 외출을 하지 않은 고사가 있는데, 그때 그가 문인들에게 일러 준 말 가운데 “길을 걸어가더라도 지름길을 택하지 말 것이요, 배를 타고 가더라도 물속에 들어가 몸을 적시지 말 것이다.[道而不徑 舟而不游]”라는 말이 나온다. <禮記 祭義>

도이산융낙역래조[島夷山戎絡繹來朝]  섬과 산의 오랑캐가 연속하여 조회한다는 뜻이다.

도이편[堵而編]  주례(周禮) 춘관(春官) 소서(小胥)에 “종경(鐘磬)을 매달 때 반만 매다는 것이 도(堵)이고 전부 매다는 것이 사(肆)이다.[凡縣鍾磬 半爲堵 全爲肆]”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 정현(鄭玄)은 “종경(鐘磬)은 엮어서 매다는데[編懸] 두 줄에 여덟 개씩 16매(枚)를 거(簴) 하나에 엮어 매다는 것을 도(堵)라고 한다. 종(鐘) 1도(堵), 경(磬) 1도(堵)를 매다는 것을 사(肆)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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