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인[塗人] 보통 사람. 길가는 사람.
도인[道人] 도를 닦는 사람. 처음에는 도교(道敎)의 도사(道士)를 이르는 말이었으나 나중에는 출가하여 수행하는 이를 이르는 말로도 확대 사용되었다.
도인[道引] 도인술(道引術). 호흡법과 체조를 통합해서 일컫는 말이다. 이이(李頤)는 “기를 인도하여 조화롭게 하고 몸을 끌어당겨 부드럽게 함이다.[導氣令和, 引體令柔.]”라고 하였다. 참고로, 장자(莊子) 각의(刻意)에 “새로운 기운을 들이쉬고 탁한 공기를 내쉬며, 묵은 것을 토해 버리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곰이 나뭇가지에 매달리듯, 새가 공중을 날며 두 다리를 쭉 펴듯이 하는 운동은 바로 장수하기 위한 것이니, 이런 방법은 도인술을 하는 선비나 몸을 요양하는 사람이나 팽조처럼 장수하기를 바라는 자들이 좋아하는 바이다.[吹呴呼吸 吐故納新 熊經鳥申 爲壽而已矣 此道引之士 養形之人 彭祖壽考者之所好也]”라고 하였다. 또한,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에 “유후(留侯)는 본래 병이 많아서 도인술을 하면서 곡식을 먹지 않았다.[留侯性多病, 卽道引不食穀.]”고 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한(漢)의 공신(功臣) 장량(張良)도 도인술(道引術)을 익힌 것으로 추정된다. 도(道)자와 도(導)자는 통한다.
도인[導引] 도가(道家)에서 하는 양생술(養生術) 가운데 하나로, 몸과 수족을 굴신(屈伸)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여 장부(臟腑)로 끌어들여 혈기를 유통시키는 건강관리법이다.
도인[導引] 도교(道敎)에서, 선인(仙人)이 되기 위한 양생법(養生法)의 하나이다. 정좌, 마찰, 호흡, 체조 따위의 방법을 쓴다. 도(導)란 심호흡을 가리키며, 인(引)이란, 신체를 움직이고 팔다리를 펴고 접으며 근육과 뼈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을 뜻한다. 도인은 때때로 행기(行氣), 복기(服氣) 등의 말과 합쳐져서 도인행기(導引行氣), 복기도인(服氣導引)이라 불리기도 한다.
도인[桃印] 도인(桃印)은 복숭아나무로 만든 인장이다. 속한서(續漢書)에 유소(劉昭)가 “복숭아나무로 인장을 만드는 것은 본래 한(漢)나라 제도인데, 이 인장을 가지고 악귀를 물리치는 주술적 의미로 사용하였다.”라고 하였다. 후대에는 이 영향을 받아 단오가 되면 오색 비단에 전서를 수놓은 부적을 서로 주고받아 병풍과 휘장에 붙여 두어 사악한 기운을 물리쳤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9 天時部>
도인[桃印] 일명 도부(桃符)라고 하며, 사기(邪氣)를 쫓아내기 위하여 복숭아나무로 깎아 만든 장식물이다. 단오에 양기가 극에 이르렀다가 바로 음기가 생겨나므로 이것을 막는 부적으로 쓴 것이다. 후한서(後漢書) 예의지(禮儀志)에 “중하에 만물이 번성하다가 여름이 극에 이르면 음기가 싹터 작물이 무성하지 못할까 걱정하여, 길이 6촌 너비 3촌의 도인에 오색의 글을 법에 따라 써서 문호에 붙인다.[仲夏之月, 萬物方盛, 陰氣萌作, 恐物不楙, 以桃印長六寸方三寸, 五色書文如法, 以施門戶.]”라고 하였다.
도인[稻人] 주(周)나라의 관명(官名)으로 지관(地官)에 소속되어 전지(田地)를 다스리고 벼와 보리 심는 농사의 일을 관장하였다.
도인[度人] 득도자(得度者), 즉 출가(出家)한 수행승(修行僧)을 이른다.
도인[度人] 인(人)은 곧 중생(衆生)을 의미하는 것으로, 즉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말한다.
도인[都人] 본래는 국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도(京都)의 사녀(士女)를 가리키는데, 전하여 흔히 미인의 별칭으로 쓰인다. 특히 명대(明代)에는 궁녀의 별칭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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